Adele – Someone Like You

사랑은 끝났지만, 마음은 남았다

by Minor Bloom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그 마음까지 끝난 건 아니었다.
Adele의 “Someone Like You”는
그 사실을 아주 솔직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이야기하는 노래다.


이 곡은 아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21》(2011)에 수록되었으며,
실제로 그녀가 겪은 이별과 상대방의 결혼 소식에서 비롯된 곡이다.
그녀는 이 노래를 통해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행복을 빌어주면서도,
그 마음을 완전히 놓지 못하는 자신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단순한 축복이 아니다.
이 구절은,
“나 아닌 누군가와 너는 잘 살겠지만,
나는 아직 너를 닮은 사람을 찾고 싶다”는
미련과 진심이 섞인 복잡한 마음이다.


곡의 시작은 아주 단순하다.
피아노와 목소리뿐.
그런데 그 단순함이 오히려 더 강하게 와닿는다.
Adele의 보컬은 울지 않지만, 듣는 사람은 눈물이 난다.
그 담담함 속에 담긴 감정이 너무도 절절하기 때문이다.


Someone Like You”는
사랑이 끝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꺼내 듣게 되는 노래다.
다시 사랑하고 싶지만,
그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노래로라도 그 사람을 한번 더 불러내는 마음.


Adele은 이 노래로
이별이라는 감정을 하나의 예술로 끌어올렸다.
실제로 이 곡은
영국과 미국을 포함해 세계 20여 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녀의 대표곡이자
“슬픔 속의 위로”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상징적인 곡이 되었다.


그리고 이 곡의 진짜 전설은,
2011년 영국 브릿 어워드(BRIT Awards) 라이브 무대에서 완성된다.


화려한 무대도, 조명도 없었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아델이 조용히 마이크 앞에 섰고,
첫 소절이 울려 퍼지는 순간
관객석은 숨을 죽였다.
마지막 후렴이 끝날 즈음,
무대를 바라보던 사람들은 눈물을 훔쳤고,
그 울림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노래를 들으면,
슬픈데 따뜻하고,
아픈데 고맙다.

사랑은 끝났지만,
그 사랑이 있던 시간은 여전히 나를 살아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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