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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에 Oct 17. 2021

그에게 난


여섯 살 때 즈음부터 입고 신는 것에 대한 취향이 뚜렷했어요.
패션과 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서 옷을 꽤나 많이 사 모았어요.

그래서 커어어어다란 옷장에 옷이 그득해요.

+ 티셔츠만 따로 보관하는 꽤나 큰 서랍장이 있고요.
+ 2개의 티셔츠 박스가 따로 있고요.
+ 새 옷만 보관하는 2개의 박스가 있고요.
+ 자주 입는 옷들을 걸어두는 행어가 있고요.
+ 그것도 모자라 엄마의 옷장 반쯤은 제 옷으로 채웠어요.

쓰고 보니 #천벌동굴 같네요;;;

그래서 내가 제일 먼저 버리고 비워야 할 것은
옷이랍니다.
비워야 또 채울 수 있으니까유...! �


그 중에서도 처리(?) 대상 1순위는 티셔츠예요.
티셔츠가 379장쯤 되는거 같아유...

티셔츠장을 열 때마다 나를 노려보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구남친의 마지막 선물이죠.
괜찮다는데도 굳이굳이 이 티셔츠를 손에 들려주더라는.....



그에게 난,

맹수였을까..? ���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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