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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500, 문지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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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돌이
Apr 16. 2024
#창비시선500특별시선집 #문학과지성사시인선600
한국 문학의 양대 계보는 민중문학론을 대표하는 백낙청의 '창작과 비평'과 문학무용론으로 대표되는 김현의 '문학과 지성사'가 있겠다. 공교롭게도 올해 봄, 500호를 맞이한 창비 시인선과 600호를 맞이한 문지 시인선이었고, 비슷한 시기 특별 시선집이 나왔다.
이제는 정말 뒤섞인 듯 하다. 무엇이 창비시인지, 문지시인지.
문지 시의 상징은 기형도 시집 《잎 속의 검은 잎》이라면, 창비 시의 상징은 김남주의 《사랑의 무기》인 듯 하다.
문지의 시의 순수한 아방가르드적-진보적 실험시와 창비시의 현실적-보수적 서정적 시 중 무엇이 더 좌파적인지는 어려운 질문이나,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후자를 읽어야겠다.
한국의 두메가 날라갔으면 좋겠다.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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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어서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했다가 비평의 매력에 매료되어 비평가를 꿈꾸는 작가. 그러다가 방송 작가가 되었지만 다른 세상에 대한 꿈과 홍콩 영화에 대한 애정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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