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이별

또 한 번의 사랑

by 민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그를 덜 사랑해서도,

내가 온 마음을 다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그가 내 사랑이 아니었을 뿐이고,

우리의 운명은 그렇게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지만 이루질 수 없는 관계도 있는 거니까.


나는 지금 이 이별을 받아들일 것이다.

사랑만으로 안 되는 사랑이 있고,

눈물만으로는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 있으니까.


나는 결코 사랑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또 한 번의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한 것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104. 어릴 적 나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