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스리기
이유 없이 힘 빠지고 무기력한 날, 내가 하는 일
살다 보면 이유 없이 힘이 빠지고 마음이 무거운 날이 있다. 몸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예전에는 친구를 만나 술 한 잔을 하고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를 하며 웃다 보면 잠시 괜찮아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그 시간은 우울을 없앤 것이 아니라 잠시 미뤄둔 것뿐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나에게 제일 편하고 좋은 일을 한다. 그것이 바로 책 읽기다.
이 책 읽기는 지식을 위한 독서가 아니다. 나를 달래기 위한 독서다. 무기력한 날에는 제목이 마음에 드는 책을 몇 권 주문해 그날의 기분에 맞는 문장을 찾으며 무작정 읽는다. 간식도 옆에 두고 자세도 마음대로 한다. 누워서도 읽고 앉아서도 읽는다.
책 속에 파묻혀 있으면 조금 전까지만 해도 무거웠던 마음이 풀린다. 책 속의 문장이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고 살아갈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읽었던 책의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의 나를 살려준 건 분명하다. 무기력한 마음에 작은 불씨를 남겨주었고 울고 싶던 순간에 웃게 해 주었다.
그래서 지금도 힘들고 우울할 때면 책을 꺼내 든다.
내가 선택한 책 속에서 위로받고 다시 힘을 얻는다.
꼭 독서가 아니어도 좋다.
누군가는 운동을, 누군가는 요리를, 또 누군가는 여행이나 산책을 통해 기분을 푼다. 중요한 건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웃는다. 가짜 웃음도 뇌를 속여 행복하다고 느끼게 한다고 한다. 거울 앞에서 활짝 웃어 본다.
“괜찮아. 오늘도 잘 버텼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준다.
“우리는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 웃는다.” – William James
힘 빠지는 날도 있어야 힘나는 날이 더 빛난다. 오늘 하루를 잘 버틴 나 자신에게 따뜻하게 말 건다. 그리고 잊지 않는다.
모두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