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의 나는 늘 마음이 바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조급한 마음이 나를 계속 몰아세웠고, 그 속도를 따라가느라 종종 지치고 휘청거리기도 했다 돌아보면, 그때의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경험으로 얻은 작은 깨달음들이지만, 그 작은 깨달음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기반이기도 하다.
어릴 적의 나는 빨리 나아가야만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다. 빨리 성공해야 하고, 빨리 무언가를 이뤄야만
뒤처지지 않는다고 믿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었다. 빨리 달리던 사람보다 자신의 리듬을 지키며 꾸준히 걸어간 사람이 결국 더 단단해졌고 더 멀리 갔다.
지금의 나는 조급함보다 ‘지속’을 믿는다. 아주 작은 공부라도, 아주 짧은 독서라도, 매일 반복된 시간들이 결국 내가 기대던 지점을 데려다주었다. 어릴 적 나에게 말한다.
“성공은 빨리 가는 사람들이 잡는 게 아니라,
중간에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잡는 거야.”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교의 순간이 찾아온다. 누군가는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이고, 누군가는 여유롭게 잘 해내는 것 같아 나만 뒤처진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비교는 내 성장의 기준이 아니다.
남의 속도로 나를 재면 내가 걸어온 길조차 보이지 않는다. 성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을 이제는 깊이 이해하게 됐다. 그저 내가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다면,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배우고, 조금 더 성숙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남의 속도가 아니라, 너의 방향만 잃지 마.”
3. 작은 친절은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살면서 느낀 가장 신기한 진실 중 하나는 ‘친절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건넨 작은 말 한마디, 도움의 손길, 따뜻한 시선이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순간 또 다른 형태의 선물처럼 나에게 되돌아왔다.
거창한 배려가 아니어도 좋았다. 그저 ‘조금 더 따뜻한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내 삶과 관계들을 더 부드럽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세상을 너무 경계하지 말고, 작은 친절부터 시작해도 돼.
그 친절이 너를 지켜줄 거야.”
어릴 적의 나는 늘 불안하고 흔들렸지만 누구보다 단단해지고 싶었다. 그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이제는 조급함 대신 꾸준함을 선택하고, 비교 대신 나만의 속도를 믿고, 경쟁 대신 친절과 따뜻함을 선택하며 살고 싶다.
삶은 결국, 내가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달라질 수 있는지 나 스스로 생각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공부는 내가 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