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바쁘다. 해야 할 일은 끝없이 이어지고, 누군가는 나를 기다리고, 또 어떤 일은 오늘 안에 마쳐야만 한다. 그러나 삶이 아무리 빠르게 흘러가더라도 나 자신을 위해 잠시 멈추어 서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체력이 바닥나면 하고 싶은 일도 의미를 잃고, 아무리 애쓰고 싶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루를 버티는 힘, 내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결국 ‘쉼’에서 시작된다.
젊음이 오래 지속되면 좋겠고, 돈이 많으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열정이 넘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건강한 체력 위에서만 빛을 발한다. 잠깐의 무리로도 균형이 무너지는 경험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 해왔다. 하고 싶은 일을 오래, 깊게, 기쁘게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나를 회복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
쉼은 게으름이 아니다. 오히려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며, 삶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기반이다. 잠시 멈추면 비로소 나의 호흡이 들리고, 몸이 보내는 신호가 들린다. 그래야 내가 다시 행복할 수 있다. 그리고 행복한 사람만이 자기 삶도, 타인의 삶도 따뜻하게 만든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의도적인 쉼을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오늘의 나를 위해 쉬는 시간, 그 짧은 순간이 결국 오랜 시간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켜주는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