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2025년 상반기의 나의 목표

나는 잘 살고 있는가

by 민쌤
2025년 상반기의 나의 목표

_나는 잘 살고 있는가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 목표들이 모두 잘 이루어졌다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늘 기대만큼 되지 않는다. 나 역시 해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되어버린 적이 많다.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지 못한 채 또 한 해를 마무리하곤 했다. 그리고 12월이 되면 마치 의례처럼 새 다이어리를 사고, 또다시 계획을 세우는 반복을 해왔다.


그래서 작년 12월에는 마음을 조금 다르게 먹었다. 더 이상 큰 목표에 스스로 짓눌리지 않고, 작고 실천이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 보자고 다짐했다. ‘한 줄 일기 쓰기’, ‘일주일에 두 권 책 읽기’, ‘생각나거나 모르는 것 기록하기’, ‘매일 명언 올리기’ 같은 소소한 목표들을 세웠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기 위해 시작했다. 그중에서 ‘한 줄 일기’는 자주 빼먹고 아직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있지만, 나머지 목표들은 꽤 잘 지켜지고 있다. 특히 2월부터 시작한 ‘하루에 한 개씩 필사하기’는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오고 있고, 5월 31일부터는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어 매일 간단한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돌아보면 겉보기엔 혼자 이뤄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나 혼자의 힘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나를 응원해 주고, 조용히 지켜봐 주고, 함께 해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보다 먼저 길을 걷고 있는 작가님들, 부족한 나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구들, 그리고 칠곡에서 서울까지 마음껏 다니며 내 꿈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말 한마디 없이 믿어주는 남편과 아들.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 덕분에 나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조금 더 나아진 나의 모습으로, 좋은 책을 써서 이 고마운 분들과 그 결실을 함께 나누고 싶다.


그리고 하나의 실패로 남아 있는 ‘한 줄 일기 쓰기’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 다이어리를 정리하면서, 하반기에는 이 모든 계획이 습관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그렇게 2025년 12월이 되었을 때, 지금보다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목표를 세울 때는 너무 크고 거창한 것보다,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고 소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작은 일을 하나씩 해내면서 우리는 성취감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자존감도 조금씩 올라간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경험은 언젠가는 우리의 성장을 이끌어줄 것이다.


혹시 지금까지 목표를 세우고도 이루지 못한 경험이 있다면,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 아주 작은 계획으로, 나를 다시 만들어가는 하루를 시작하자. 지금, 별거 아닌 것 같은 나의 작은 습관이 결국은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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