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리텍콘텐츠, 2022
당신은 왜 휘둘리는 걸까?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 인간관계에서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 항상 왠지 모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사람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이 중 당신은 몇 가지에 해당하나요?
애초에 왜 침묵을 채우려고 할까요? 침묵이 어색해서 그렇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상대방도 침묵이 어색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채워야겠다.'라고 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마음 씀씀이 침묵을 정말로 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필사적으로 침묵을 채우려는 당신을 보고 상대는 '이 사람은 침묵을 참을 수 없구나.', '가만히 있으면 서먹서먹한 사이다.'라는 느낌을 받아 불편함을 느낍니다. (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