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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돌의 책 글 여행 Jun 07. 2023

나의 인생 '책 만들기' <책 쓰기 프로젝트>

- 글Ego 출판사 <책 쓰기 프로젝트> 37기




생각 하나


5월 26일부터 나의 인생 '책 만들기' <책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연한 계기로 글Ego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책 쓰기 프로젝트> 37기에 참여하고 있다. 어쩌면 연을 가장한 연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취미 활동과 자기 계발에 심취한 지 3년 차다. 어릴 적 꿈에 대한 소망과 열망이 나를 이끌어가고 있다.


길을 가다 보면 이어지는 길을 만나고 또 다른 길로 이어지는 어느 길목에서 잠시 멈춰 서기도 한다. 책 모임, 글쓰기 모임, 소설 쓰기 모임, 독서토론 리더과정 등 쉼 없이 이어온 배움의 과정 속에서 또 하나의 오아시스가 내 마음을 붙들었다. 인생의 길 가운데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공저로 독립출판을 하는 '책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금요일 오후, 논현역 글ego 강남 아지트(강남대로 118길 24 3층)로 '책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러 가는 마음이 설렌다.



생각 둘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 6월 2일 2주 차 수업에서 도입부 쓰기와 개요 짜기를 배웠다. 예측 가능한,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부 쓰기를 현장 실습했다. 일기 형식의 글을 다섯 줄 내외로 쓴 후 함께 참여하는 분들이 릴레이로 다음 전개 내용을 예측하는 방식이었다. 도입 글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 유익한 경험이었다. 덧붙여 외부 소재를 가져와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과제로 마무리하며 책 쓰기의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논현역에서 신사역까지 걸었다. 지하철 역사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는 대신 초저녁 밤거리를 산책하는 기분이 상쾌했다. 온라인 모임이 아닌 오프라인 모임을 신청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6월에 새롭게 추가된 일정이 많아 스케줄 관리에 신경 쓰이지만 나의 인생 '책 만들기' 6주 과정은 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여정이다.



생각 셋


초고로 써두었던 소설 제목을 '소울메이트'로 정했다. 책 쓰기를 위해 써두었던 소설이라기보다는 써두었던 이 소설 덕분에 나는 '책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작하기 일주일 전만 해도 예정에 없었던 과정이었다. 불현듯 내 안의 소리에 이끌려 5월의 끄트머리와 6월 한 달을 책 만들기 위한 글쓰기 여정에 온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A4용지 2매 분량의 개요 짜기를 마무리했다. 처음은 늘 서툴다. 기승전결에 들어갈 내용을 쓰다가 이전에 글을 쓰던 방식과의 차이를 발견했다. 구체적인 개요 짜기 없이 써놓았던 글의 짜임새가 헐거워 보였다. 갈등 요소도 미약했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하면 좋을지 궁리하며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보완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밤 12시까지 키보드를 두드리며 한 걸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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