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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선미 May 23. 2024

노무현과 바보들 : 못다한 이야기

서거 15주기 추모작품



15주기 추도식 주제는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


이 말은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6일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 했던 연설중의 한 구절이다.

오늘이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이다.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듣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당선인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 개봉하는 <노무현과 바보들 :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인

1988년, '청문회 스타' 제 13대 국회의원

1998년, '오뚝이 인생' 제 15대 국회의원

2002년, '꼴찌의 반란' 대선후보 선출

2003 ~2008년, 제 16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임

2009년 5월 23일, 서거


이 영화는 지난 2019년 서거 10주기를 맞아 개봉한 '노무현과 바보들'에서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와 묵직한 여운을 더해 다시한번 '바보 대통령' 노무현을 회고한다.


돈도, 빽도, 줄도 없이 지역주의 타파와 동서화합을 외치며 홀로 외롭게 싸워온 '이상한 정치인'으로 기억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진심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지와 응원을 끌어냈던 노무현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영화다.




노란 리본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으로 탄핵받을 당시 봉하마을에 내걸었고 세월호 참사에도 노란 리본이 가슴에 달고 걸고 애통해 했다. 정치로만 봐서는 안되고 사람으로 들여다 봤으면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보고 듣고 배운 간접경험을 통해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단 정치인들은 빼고 말이다.






"이 나라에 원칙이 승리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말이 눈물나게 하는 오늘이다.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정치에 관련된 작품이라 흥행에는 어렵겠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순수한 웃음과 사명을 다시 들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아직 상영전이기는 하지만 주말에 시간을 내서 보러 갈 생각이다. 오직 국가를 위해 헌선한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대통령에 네 번이나 떨어져서 바보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정신도 배우게 된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애썼고, 적들과 홀로 외롭게 싸워야 하며 공격받았지만 버텨냈고 조금이라도 변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고 국가는 무엇이며, 국민은 누구이며, 어떤 세상이 공평하고 살기좋은 나라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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