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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8. 2024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찰스 핸디)
작가님들의 황금씨앗은 무엇인가요?
이번 주 새온독 도서는 찰스 핸디의 "삶의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인데 오늘 읽었던 부분의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찰스 핸디는 스스로를 사회철학자로 칭했다.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오랫동안 연구했고 프리랜서, 1인 기업의 급증, 조직의 해체, 다국적 기업의 확산 등 자유시장 경제체제가 필연적으로 불러오는 현상을 누구보다 앞서 예측했기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자신의 손주들에게 전하는 스물한 통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찰스 핸디는 변화는 막을 수도 없고 외면할 수 없기에 차분히 맞이하라고 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우리는 새로 생겨나고 사라지고 없어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전기도 없고, 수도도 없이 살아왔던 우리의 역사를 우리는 이미 학교에서 배웠다. 요즘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게 변화에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역할은
3C로 창작자, 간병인,
관리인으로 살아간다.
미래의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변화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시대도 변화고 우리도 변하기 때문이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은 흐르기 때문에" 누구도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것이 그대로이기를 바라면 많은 것이 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아가다 보면 현상 유지는 성공의 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 포트폴리오 라이프
작은 일자리들, 보다 구체적으로 보수를 받는 일자리들과 무보수임에도 유익한 일자리들의 집합체를 뜻한다. 앞으로 더 이상 안정된 직장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포트폴리오 라이프로 살아가라고 제안한다. 나만의 독자적인 포트폴리오 라이프를 만들라는 얘기다.
누구나 혼자의 힘으로 자기 신념을 만들어야 한다.
지구상에는 무수히 많은 종이 존재하지만 우리만이 유일한 자신의 존재를 의식한다. 인간만이 의식적으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고 어떤 상황과 시대의 이유를 알아낼 수 있다.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고 삶에서 고유한 의미를 찾아가는 책임이 우리 각자에게는 있다. 종교적으로 보면 각자의 황금씨앗이 있다는 말이다.
♣ 황금씨앗
각자에게는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 또는 적성이 있다는 뜻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적절히 비료를 주고 건강하게 자라게 해야 한다.
우리는 유전자에 이타심을 가지고 태어난다. 또한 실존주의 철학에서 보면 인간은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추구하는 것이 마땅하고 올바른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기 전에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 내가 만족감을 느끼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자.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손 내밀어서 도움을 줬다면 상대방이 영향을 받았다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는 데서 우리는 진정한 만족감을 느낀다.
우리는 얻는 것으로
생계를 꾸리고,
주는 것으로 삶을 만들어간다.
_윈스턴 처칠
<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자연주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랠프 월드 에머슨의 올바른 삶의 정의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함께 공유해 보고 싶었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거짓된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아내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그대가 살아있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라도 더 쉽게 호흡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진정한 성공이란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이다.
_랠프 월드 에머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