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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선미 Nov 22. 2023

무소의 뿔의 경

인연이란



독서모임 선배님께서 올려주신

명언의 말씀을 찬찬히

읊어본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많은 일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새로운 인연과

머무는 인연 그리고

나를 소외시키고 등지고

떠나버린 인연


관계란 억지로 될 수 없기에

시간을 갖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기다려야 한다.


절대로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찬찬히  느긋하게

시간이 흘러 생각도 흘러가게

내버려 두자.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단단해지고

깊어지는 것은

겪어본 사람만의

특권이다.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_무소의 뿔의 경




사자, 바람, 연꽃과 같이 하려면

어찌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라고

얼 나이팅게일의 책 제목인데


오늘의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생각한 것의

총합이라는 문장에 멈췄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한 후에

신중하게 선택했는지 떠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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