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선미 Dec 06. 2023

문장 수집 202일 차 - 몰입 황농문




1. 원문장

(몰입 - 황농문 )


각 분야의  정상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발굴해 낸 사람들이다. 문제는 이런 잠재력이 절대 저절로  발휘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한계를 뛰어넘어 잠재력의 발현을 경험하는 것은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순간일 것이다.









2. 나의 문장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 워런 버핏,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이름만 말해도 알만한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한번 고민해 보자.



나도 그들과 똑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점은 무엇인가' 찾아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만약 찾아냈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들과 달리 평범한 사람들은 의지도 나약하고 조금 도전해 보다 실패하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운이 없는 사람이라며 합리화하는 게 개미들의 일상이고 보통 사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그들은 한 분야에서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탁월함을 가졌기 때문이다.


명확한 목표와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실패해도 전혀 두렵지 않고, 투지가 있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성공의 가도로 올라설 때까지 그들은 고민하고 행동한다.






© neom, 출처 Unsplash




과거의 나는 겁쟁이었다. 발표 시간에도 선생님이 시켜주면 나서서 발표했지만 내가 먼저 손을 번쩍 들고 제가 하겠다고 말하는 성격이 아닌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성향이었다. 이 또한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어려서 자라온 환경도 무시 못 할 부분이 분명 내재되어 있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고 엄마는 아버지에게 한마디의 거역 없이 순하게 아버지를 외조했지만 자식 교육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욕심 있고 포부가 있어 겁내지 않고 큰소리치실 분이었다. 자식들 키우며 교육관이 달랐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주 다투셨지만 목소리가 더 큰 아버지에게 늘 패배했다. 아마도 경제력이 없었던 문제였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어머니는 평생을 주부로 살았으니까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을 게 뻔하다. 어머니께서 일찍이 병이 났던 이유가 내향형이라 겉으로 풀지 못하고 속으로 삭인 탓에 스트레스가 병을 만들었다고 나는 믿는다.



나 또한 아버지 밑에서는 시키는 대로 학교에 진학했고 위기의 순간들이 많았지만 홀로 아버지와 싸운 탓에 내 을 빙빙 돌아서 뒤늦게 찾았다. 절대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상이치는 '강한 부정에는  강한 긍정'이라고 했던가. 결혼한 남편은 아버지와 많이 닮은 사람이었다. 눈에 콩깍지가 씌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딱 한 가지 다른 점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는 약속은 지켜주고 있다는 것뿐이다. 시시때때로 브레이크를 걸기는 하지만 나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을 책임져 주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



남편의 그늘이 아니라 내 그늘에 남편을 호강시켜 주기 위한 목표가 생겼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편하기 쉬지 않고 일했으니 노후에는 편하게 취미생활하면서 살라고 소리치고 싶다.  나는 그 목표를 달성을 위해 어제보다 나은 나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배워야 한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

                            _에밀 쿠에 자기 암시










작가의 이전글 공부는 무관심인척해야 잘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