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그의 동료들로부터 분리시켜
그를 고독하게 만드는 공간은
어떤 종류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무리 발을 부지런히 놀려도
두사람의 마음이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나는 압니다.
사람은 그 무엇에 가장 가까이
살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까?(월든)
소로우는 사람때문에
더 고독해진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생명이 분출되어 나오는 곳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는 곳에
가까이 살기를 원할것이라고.
그러나 각자 성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영혼을 소생시키는 것이
또 사람일 수도 있을터.
좋은 사람 나와 뜻이 맞는 사람,
나와 방향이 맞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니까.
나에게는 글쎄...
적당한 소비,
소소하고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풍경,
여유있는 마음.
마지막으로 내가 보고 느낀 아름다움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결국 이리저리 생각해보면
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힘들다, 힘들다 너무 힘들다라고
나눌 수 있는 사람.
기쁠때 좋다좋다 너무 좋다~
나눌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우리가 울고 웃는게
결국 사람때문이라면
사람은 너무 중요한 존재이다.
너무 바빠서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데
그것이 요즘 내게 복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씩
복있는 사람으로 내 삶을 잘 경영하고 싶다.
오늘도 힘내.
2021.03.11 목
출근길 우아한밍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