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by 상지

친정 부모님은 병원에서 집처럼 계시고, 시어머니는 지금이 최선이시고.
형제 없고, 아이는 어리고.
그러니 신랑은 아이를 돌봐야 하고.

수술 당일에서 이틀 정도 간병인을 쓸 계획이었다. 하루에 7만 원 정도면 이리저리 신경 쓰고 마음 쓰느니 이 편이 낫지.

입원해서 구해도 되더라는 말만 기억하고 들어왔는데, 그 많은 업체 중에서 단 한 명도 구할 수가 없었다.
생각나는 대로 미혼인 절친에게 연락을 했다.

“정말 미안한데, 너 내일 바쁘니?”

바빠도 내일 일을 모레로 미루고 오겠다던 친구는 그다음 날까지, 또 그다음 날에도 내 곁에 있어줬다.

고마워 친구.


매거진의 이전글good care = 좋은 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