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지 May 10. 2019

라운지 웨어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머리 시리니까 면 두건
항암 부작용으로 기침하니까 언제나 마스크
목도 시리으니까 목수건
몸이 추우니까 수면잠옷 상하의 세트
양말도 수면양말
그래도 추우니까 붙이는 핫팩

겨울에 항암산을 지나가는 흔한 암환자의 라운지웨어.
패션 그건 뭐냐며.
나는 춥다며.


매거진의 이전글 사각지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