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카레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by 상지

냉장고에 있는 카레가 생각났다.

그래. 점심엔 카레밥을 먹자!

밥도 새로 하고, 카레도 데우고, 양배추도 얇게 썰어 올려 한껏 기분을 냈다.

’아, 우리 신혼때 이렇게 자주 먹었었는데..’

옛 생각에 잠겨 한입 입에 넣은 순간 깨달았다.
카레가 상했다는 것을...
내 후각이 비정상이라는 것도...

- AC 3차 항암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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