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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지 Jun 29. 2019

복지국가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면역세포치료라는 게 나왔나 보다.
암을 치료하는 4세대 치료법.
획기적인가 보다.
한 번 치료에 5억 정도가 든다고 한다.
급여로 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게 비급여로 의료시장에 나오면 암에 걸리고 나서 가정 파탄에 이르는 집들이 나올 수 도 있겠다고.
요즘 서울이랑 인근 좋다는 도시 집 값이 10억은 훌쩍 넘기니까, 집을 팔고 전세 갈 여유가 되거나 최소 5억짜리 투자용 주택이 있는 가정이라면, 배우자의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충분히 싸울 수 있을 듯.

만약 우리에게 10억짜리 집이 있다면, 우리 집 남자는 흔쾌히 집을 팔아 병을 고치자 하려나.

딴생각 그만하고 살 생각을 하자.
살다 보면 급여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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