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참사 1주기 현장 추모 위령제

by 권영은

아리셀참사 1주기 현장 추모 위령제에 다녀왔습니다.

유가족 대책위 시민들이 참석했고 언론도 많았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공장 문을 열고 닫힌 공간에 계셨을 영혼들, 미처 다 수습 못한 잔해들을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추모제에 참석한 이들 모두 애통해했습니다.


안전상, 그리고 미처 수습되지 않은 잔해들로 공장 안엔 들어가진 않고, 입구에서 꽃을 던졌습니다. 영혼이 위로되길, 자유롭게 빠져나올 수 있길. 마음 모은 시간이었습니다.

반올림 추모 행진을 그려준 박정원 님과 함께 돌아오며 추모하고 기억하고 기념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삶이 6일간의 여행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