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3429
가문의 영광입니다. 반올림 소식이 언론에 등장하는 건 종종 있어왔지만, 농정신문에 난 건 처음이네요. 브런치 글을 보고 연락 주셨다 하니! 브런치에 감사를~
종이신문까지 보내주시니 더욱 실감 나네요!
정성껏 적은 지원서는 이번에도 통과되어 금천구 오리엔테이션까지 잘 마쳤습니다. 개장 날이 되기 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대대적으로 알렸죠! 반올림이 텃밭을 하니 함께하실 분 오시라고~ 택배 노동 하시는 분이라며 한 분이 연락 주셨고, 언제든 풀 뽑고, 물 주며 쉬어가시라...^^했더니,
오늘 옆 텃밭까지 물 주고 피 뽑아주셨네요. 신문에 나온 만큼 너른 밭 다가 반올림께 아닌데, 옆의 밭 복 받으셨네요! 햇살 좋은 오늘 상추 쑥쑥 자라겠네요. 옆의 텃밭은 가지런히도 심었던데, 빗속에 심은 저희 상추는 자유롭습니다.
그 뒤로 로즈메리, 강낭콩, 깻잎, 딸기
줄 바꾸어 시금치, 고수, 아욱 공간을
남기고 아삭이 고추, 가지, 토마토 심었어요!
씨 심는 날, 기자가 취재 오셨고요. 이 작은 텃밭에 20 여가지 씨앗에 초보 농사꾼이 사뭇 진지하게 상추씨인지 부추씨인지 고르고 있으니 웃길 뿐이었어요. 사람이 많이 필요한 줄 알고 택배 일 마치고 부랴 달려온 택배기사 님도 저의 기자까지 오게 만든 기획과 홍보에 황당함인지 웃으셨어요! 즐거움 되었죠^^
아, 아이도 장난감 물조리개와 물총 들고 다녀갔습니다. 가지와 토마토 고추는 무려 종묘상에서 신중히 골라온 거라고요!
반올림 텃밭, 요란하지만 꽤 진지합니다. 2-3일이면 상추 먹겠다 하는데~ 저희 건강해지겠어요!
기자님, 또 오세요. 이번엔 기사 말고... 원두막에서 쌈 싸 먹어요. 일하는 이들에게 쉼과 건강한 먹거리가 필요할 때 반올림 텃밭을 찾아주세요!
아직 우리에겐 오이 심을 공간이 남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