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3 하루 뒤늦은, 밀려서 한꺼번에 쓰는 한 문장 10
삶이란 떠나는 법을 훈련하는 학교다* - 헨리 나우엔 , 춤추시는 하나님, 140쪽
이미 여럿이 떠났고, 또 곧 떠날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어느날 "어머니, 아버지가 곧 떠나시겠지" 라는 누군가의 말이 너무 야속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떠난다.
삶이란 떠나는 법을 훈련하는 학교라는 헨리 나우엔의 말이 따뜻하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다.
떠남은 사라지지 않는 삶의 조건이다.
영원한 삶이야말로 허상이다.
그리고 이 떠남은 예비되기도하지만 우연하기도 하다.
이 우연 가득한 삶....
헨리 나우엔은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다고 했다.
아... 죽음보다 강한 사랑...
그것은 어떻게 이루어진단 말인가?
아님 일부 종교들의 연민에 찬 선언일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