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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수 Apr 22. 2018

변하려면 항복해야한다*

2018.4.17 밀린 일, 하나하나씩 한 문장

* 수전 캐벌러-애들러 <애도> 56쪽


환자는 분석가에게 항복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자도 술에 항복해야 한다.

나쁜 습관도 항복해야 한다.

항복하지 않고 변하기란 어렵다.


항복이란 무엇인가?

항복은 내려놓고, 또 내어놓고 저항하지 않기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항복했다고 변화가 바로 오지는 않는데,

우리는 흔히 무엇이 저항인지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변화하고 싶다고 하지만,

항복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저항하고 있다면,

저항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면,

변화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위장된 항복인 것이다.


변화하고 싶은가?

항복하고,

내려놓으라!


% 사실 그런 경우는 많이 본다. 변화하기로 했다고 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반문하고 공격하고 조건을 다는 사람들, 예) 저는 변하기로 했는데, 상대방이 안 변하면 어떻게 하나요?. 변화하기로 했지만 시간을 주시면 안되나요?, 모든 것이 변해야하나요?. 천천히 변해야 진짜 변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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