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대답이 아이들 세계경험의 기초이다*

2017.4.28 곧 밀리지 않기로 약속할 한 문장

* 안느 르페브르, 100% 위니캇, 130쪽

아이들은 받기만 해서 미안하고, 또 주기만 하는 대상을 염려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가 되면 엄마에게 선물을 준다. 그 선물의 대표적인 것이 좋은 똥이고, 또 엄마가 입에 밀어넣을 때 힘차게 삼켜주는 것이 선물이다.

아이의 똥을 싫어하는 엄마,

아이의 전적인 의존에 이어지는 아이의 자발적 협력, 즉 먹어주는 것, 삼켜주는 것을 즐기지 못하면,

즉 아이, 본인이 준 선물을 기쁘게 받고 답해주는 부모를 겪지 못하면,

아이는 세상에 대해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경험을 하기 어렵게 된다.

청소년, 성인이 되어도, 그는 세상에 좋은 것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불쾌하고 부적절한 기분을 밑바탕에 갖게 된다고 위니캇은 말했다.

위니캇은 아이의 선물에 대한 세상의 대답이 세상에 대한 아이들과의 관계맺기의 기초라고 했다.

아이의 환상이 아니라.

- 아이의 건강한 똥에 감격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좀 더 이것을 강력히 느낄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