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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닝 Jan 25. 2023

day14. 내가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day14 

꿈샘이 단톡방에 말해줘서 알게된 이번주 과제.

사실 매일매일 써야한다! 도 해보니 조금은 벅차서

다른사람들의 글을 잘 읽지 못했다.

그래도 꿈샘꺼는 읽으려고 했는데 이번주에는 하나도 읽지 못했다. (미안해요 꿈샘)

매일 매일 쓰다보면 내 글이 깊어질 줄 알았는데

매일 매일 쓰다보니 오히려 가벼운 일기같이 얕아졌다.

글감에 대해,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하고 쓰는 글과

이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지금 머리속에 있는것을 꺼내는 글은 조금 다르다.

이제 14일이라서 그럴까, 100일이 지나면 이 두가지가 합쳐질 수있을까.

얕은 글만 써대는 내가 조금 실망이다.

그래서 요즘 글을 쓴다는 것에 동력이 조금 사라졌다.

동력, 그래 동력

내가 글을 쓰기 어려운 이유는 동력이다.

동력이 없어졌다.

마음이 조금 힘들거나, 아니면 오히려 행복이 가득할 때 글이 잘써지는 것같다.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꽤 평온하고 고요하다.

흐르는데로 흘러가고 있다.

그게 나쁘지 않다.  그런데 무슨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그럴듯하게 무언가 있는거처럼 쓰고싶지 않다.

아무일도 없다고 괜찮다고 그냥 이런 글을 써도 되는걸까.

아니, 내 마음이 진짜 괜찮은걸까. 그냥 무기력해진걸까.

내가 그토록 원하던 平平安安 踏踏实实에 가까운 삶을 살고있는데 오히려 머리는 텅 비어버린 기분이다.

무언가를 느끼고, 생각하고, 깊게 사유하고, 깨달음을 얻고

팅 울려줄 자극이 필요한데, 또 너무 심하게 흔들리기는 싫다. 이게 무슨 감정일까. 배부른 소리인걸까.

*매일 30분, 작심 100일 프로젝트는 꿈샘과 글친구들이 함께 합니다.

#꿈샘

#꿈샘과글친구들

#매일30분작심100일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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