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기억하는 경험에 대한 바람과 소망
소리를 통한 회상
멀티미디어를 통한 회상
촉감을 통한 회상
저는 (AI가 이미지를 설명해주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매우 모호하거든요. "갈색 머리의 여성이 들판에 서있습니다." 이런 설명을 듣는 게 지루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능을 사용하고는 있어요. - Jessie
최소한 어떤 것에 대한 사진인지 힌트를 주는 건 좋아요. "사람, 자연, 하늘, 숲.." 간략하지만 중요한 키워드 위주로 듣고 해석하는 편이에요. - Janet
저에게 있어서 색깔이 뭔지 아는 것은 중요해요. 감성적이기보다는 이론적이라고 말할게요. 예를 들어서, 저희 어머니가 머리를 붉은색으로 염색했다는 것 자체는 감성적인 걸까요? 아뇨, 이것은 매우 이론적인(theoretical) 정보이지요. 하지만 어머니의 머리가 붉은색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어머니의 사진들과 조금 더 감성적으로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 Ray
이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3D 프린터를 사용해서 원하는 모양을 직접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아직 멀고 먼 얘기예요. 3D 프린팅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다면 저만의 기념품을 잔뜩 만들 거예요. 소중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그런 것들요. - Ray
몇 년 전에 자기 계발 워크숍에 참석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까지의 인생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가 주제였어요. 세세한 것 까지 기억은 못하지만 그때 분명하게 떠올랐던 것은 제가 걸어온 길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 느끼기에도 매우 강렬하고 확신에 찬 바람이었어요. 무엇을 하든지, 어느 곳을 가던 상관없이 저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고, 그것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하고요. - Rob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제가 한 일을 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해요. 제가 살았던 세상과 저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저의 기억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보존이 될 수 있어야겠죠. 한 번은 지인이 작은 트렁크를 주면서 '여기에 은퇴한 후에 간직하고 싶은 물건을 넣었으면 해'라고 말했어요. 그 후로 여행을 다니거나 할 때마다 틈틈이 이것저것 기록을 남겼어요. 그렇게 모은 기록을 프린트해서 트렁크에 차곡차곡 모아놨어요. 제가 떠나고 난 후에 다른 사람들이 제가 한 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무언가를 남겨놓기 위해서요. - 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