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침놀 Nov 15. 2021

달고나

제나 이야기


달고나     

-달고나의 꿈



따뜻하게 해 주마

-눈물이 나요

울어라, 울면 더 따뜻해질 거야

-눈물이 자꾸… 자꾸 나요

계속 울렴, 눈물이 많아야 따뜻해진단다

-점점 작아지고, 작아져요

기다려라 넌 새롭게 탄생할 거야

-모습이 달라지나요?

상상하지 마라, 넌 사탕이 되려고 태어난 게 아니란다

-하지만… 꿈꾸고 싶어요

꿈은 이루지 못하라고 있는 거다

…. …

눈을 감아라, 3초면 된다. 아니면 5초, 10초일 수도

-3-2-1, 5-4-3-2-1, 10-9


축하한다! 네게 별을 달아주마!

-제가 새롭게 탄생했나요?

그래, 그러니 이젠, 울지 마라... 울면 별이 녹는단다

아, 그리고 이 세상엔 새로운 건 없단다

조금 달라질 뿐

그리고…


넌 애초에 설탕 아니냐?




작가의 이전글 카페  중독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