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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Apr 13. 2020

돈 되는 기쁨

행복한 돈을 창조하는 법

‘기쁨을 주고
그 기쁨을 널리 퍼지게 할 어떤 것을 찾지 못하면,
행복한 돈은 절대 경험할 수 없다’

 - 혼다 켄, 운을 부르는 부자의 본능 




글을 쓰며 참 좋았어요. 온몸의 세포가 활짝 열리는 짜릿함. 순수한 기쁨이 주는 맑은 청량함. 참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기분이었어요. 완벽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기 때문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 지금 제가 제 글에 느끼는 감정이, 그리고 제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이 그래요. 


예전에는 완벽해야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결핍에서 비롯된 생각이었다는 걸 이제 알았어요.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지금의 나는, 그리고 지금의 내가 오롯이 나를 표현하는 글은, 그냥 그 자체로 완벽하고 사랑스럽다는 걸 알았어요. 뭘 쓸지 보다 중요한 건 쓰는 행위이고, 잘 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즐기는 거라는 걸 알았어요. 


글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더 노력하고, 명상도 꾸준히 하고, 책도 더 꾸준히 읽게 됐어요. 모든 게 나에게 더 잘 맞는 방식으로, 더 건강한 방식으로 삶이 재구성되는 느낌이에요. 이 소중한 느낌이 참 좋아요. 자연스러워요.



글이 돈만큼 좋은 이유


글이 돈만큼 좋아요. 제가 얼마나 쓰고 나누는 걸 좋아하는지 알게 되어서 행복해요. 글로 치유하고, 새로운 나를 선언할 수 있어 좋아요. 나를 날것으로 표현할 수 있어 좋아요. 일상이 작품이 되는 소중한 순간으로, 다시 타임머신 타듯 언제든 돌아갈 수 있어 좋아요. 행복한 흐름을 마음껏 탈 수 있어 좋아요. 



제 자신에게,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어요. 넘어져도 괜찮다고. 쓰러져도 괜찮다고. 넘어지지 않는 게 삶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게 삶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때, 오히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 닿게 됐기에, 지금 돌아보면 넘어졌던 그 순간이 제게는 더할 수 없는 축복이었어요. 모든 일이 나를 위해 일어난다는 그 말이 정말 맞았어요.


다시 일어나는 순간. 다시 일어나는 힘. 나의 가장 소중한 근원에 다시 닿는 그 마지막 힘. 그 위대함을 경험하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그 넘어지는 순간이었다는 걸 이제 알아요. 어두움 덕분에 빛을 경험하듯이, 두려움 덕분에 사랑을 경험하기에 이제는 두려움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어요. 두려움, 결핍, 불안, 죄책감, 불신. 이제 그 모든 감정들도 함께 사랑해요. 그 감정을 만든 삶의 모든 순간들도요.




넘어졌다 일어서고, 잠들었다 다시 깨어나는 게 반복되는 삶이지만, 결국 모든 게 나에게 좋은 그림이라는 걸 알았어요. 삶은 안전하고, 신은 따뜻해요. 신은 언제나 나에게 최고의 순간만을 줘요. 모든 순간이 나에게 축복이에요. 그리고 나는 매 순간 풍요로워요. 돈은 언제나 나에게 충분하고, 나에게 필요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있어요. 나는 기쁨으로 풍요를 창조하고, 그 모든 순간을 즐겨요. 삶은 기쁨이에요. 풍요와 손잡고 가는 기쁨. 그 모든 여정이 삶이고, 나는 그런 삶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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