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견하는 기쁨
나는 나와 나의 부모님,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돈에 대한 모든 상처와 고통을 사랑합니다.
나는 그 모든 상처와 고통을 사랑합니다.
며칠 전, 돈에 대해 명상하다 번쩍인 문장이다. 나는 명상을 좋아한다. 특히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한 가지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집중해서 명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고요한 내 내면에 귀를 기울이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스쳐 지나갈 때가 많다. 글을 쓸 때에도, 글의 목차를 만들 때에도, 80% 이상 명상을 하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명상은 나에게 글감을 쇼핑하는 것 같은 기분 좋은 순간을 선물한다.
며칠 전,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의 영상을 보았다. 정신과 이근후 박사 님이 나와 많은 사람들이 삶의 마지막에 후회하는 3가지에 대해 나눠주었다. 그 중 첫째가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었다.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살기.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 누가 바라지 않는 일이겠는가? 나 또한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삶의 마지막 날, 후회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한 사람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같을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그 꿈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당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반드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꿈 꾸는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자격증을 따고, 경험을 쌓기 전에, 반드시 이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모든 것을 멈추고, 당신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보기를 바란다. 나에게 돈은 무엇인가? 돈은 어떤 존재인가? 나는 왜 돈을 벌고 싶은가? 내가 돈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돈은 나의 친한 친구인가? 아니면 매번 내 발목을 잡는 시한폭탄인가? 내가 돈을 맛본다면, 그 맛은 어떤가? 달콤한 마카롱 같은 맛인가? 아니면 씁쓸한 맛인가?
당신이 열심히 일했다고 풍요는 오지 않는다. 당신이 돈에 대해 가진 생각과 감정에 따라 돈은 움직인다. 그래서 반드시 지금 하는 일을 멈추고, 깊게 숨을 들이쉬고, 솔직하게, 아주 솔직하게 돈에 대해 자신과 대화해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돈에 대해 내가 가진 상처와 고통이 있다면, 눈에 볼 수 있도록 적어보고 깨끗하게 정리하기 바란다. 내 꿈을 위해 과감히 그 모든 것을 놓아 버리기 바란다. 당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돈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돈에 대한 두려움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기 바란다. 될 때까지 하면 된다. 불가능은 없다. 돈과 하나된 그 모든 감정의 찌꺼기들을 떼어내야 진짜 투명하게 돈을 돈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한 번에 되지 않아도, ‘될 때까지 하면 되지, 뭐!’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금씩 돈에 대해 자유로워지는 나를 발견하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돈은 아무 문제가 없다. 내 안의 돈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문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또한 문제가 아니다. 그 상처와 고통 덕분에 내가 이렇게 성장했으니, 그 달콤한 성장의 기쁨을 맛보았으니 전혀 문제가 아니다. 감사할 일이다.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고, 나 자신을 새롭게 창조하는 기쁨을 맛보았으니, 돈은 나의 은인이다. 그것도 아주 감사한 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