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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쑥과마눌 Sep 18. 2021

계절은 피를 토하며 오가지

이번에는 가을 차례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이 오는 길도 빨갛다


계절이 오가는 길

어디 절절하지 않는 곳 있으랴


 겨울 

하늘 날리는

송이 송이 하얀 꽃 송이도

까 보면 이리 붉을 거라는데

손 모가지를 걸어 본다


#남들하는

#계절생각

#노을만붉은가

#가을도붉다지

#오고가는건

#본디불싸지르는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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