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래의창 Feb 21. 2020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이 뉴스가 된다

프리랜서 기자 김은주 님의 트렌드 인터뷰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 있는 기자가 꼽은 최신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업글인간을 꿈꾸는 동시에 업글인간을 위한 기사를 쓰는 프리랜서 기자, 김은주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1.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채널과 기관에 칼럼과 기사를 쓰고 있는 자유기고가,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홍보일, 대기업 프로슈머 활동, 사기업,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 여러 영역에서 글과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어요.




2. 이 영역의 최신 트렌드는?


기자는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해야 합니다. 대중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기사를 써야 하거든요. 대중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집니다. 지금 가장 유행하는 것, 유용한 정책, 새로 생긴 시설물에 대한 후기, 민감한 이슈 등을 소개하려면 누구보다 트렌드에 예민하고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0> 에서 마지막 키워드로 소개된 업글인간을 꼽고 싶어요. 삶의 질적 변화를 원하는 업글인간은 어제보다 나은 나를 향한 삶으로 즐거움과 목적의식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데요.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며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기사로 제공해주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업글인간이 지향하는 방향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트렌드용어로 만나니 매우 반가웠어요. ^^




3. 나만의 트렌드, <트렌드 코리아>를 말해주세요!


<트렌드 코리아>와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형서점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서점에서 만난 <트렌드 코리아>는 새로운 것을 알려주고 소개하면서 이 시대를 진단하고 파악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막연하게 궁금하게 여겼던 것들이 용어로 정리되고 트렌드로 세분화되니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책을 읽고 누군가에게 설명해주기 좋아하는 제게 이 책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매년 연말이 되면 늘 <트렌드 코리아>를 읽으며 새해를 준비하곤 했습니다.



새 다이어리에 <트렌드 코리아>에서 언급한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하며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쌓는 느낌을 받았지요. 기사를 작성할 때도 트렌드 키워드는 많이 인용되었고, 키워드에 맞는 기사 소재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시간과 관련된 기사를 쓸 때도 '워라밸'이 등장했으며, 환경오염 문제를 다루는 기사에서는 '필환경 시대'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 외에도 뉴트로밀레니얼 가족, 매너 소비자 등을 소재로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역시 오팔세대를 키워드로 기사를 썼구요! 많은 기사 속에 <트렌드 코리아>의 내용이 인용되었는데요~ 그 말은 <트렌드 코리아>가 소비를 넘어 이 시대의 패러다임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의 책,
트렌드 코리아!



4. 주말에 갖는 나만의 취미,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토요일마다 동양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첫 전시를 열었고 올해 초에도 전시를 열어 현재 교대역에서 가까운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입니다. 주말을 활용해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저, 업글인간 맞죠? ^^ 토요일 그림 그리는 시간은 꼭 사수해서 제 꿈을 이뤄나가는 발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 힐링을 얻게 됩니다.



최근에 매우 흥미 있게 읽은 책은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와 <팩트풀니스>입니다.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는 소비자 프로파일링을 통해 요즘 뜨고 있는 상권과 소비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는 책인데요. 저자인 BC카드 빅데이터센터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삶이 소비로 이해된다는 측면이 매우 흥미로웠고 그 내용도 정확하게 맞아 단숨에 읽었습니다. 나와 우리의 일상에서 소비 행위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가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는 점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팩트풀니스>는 세상에 대해 누구보다 깨어서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 제 자신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책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책의 시작에서 비교적 쉬워 보이는 13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저조한 정답률을 통해 제가 얼마나 세상을 오해하고 있었는지 점검해볼 수 있었고, 제 착각과 달리 세상은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데이터와 통계로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확대 해석하거나 관점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것의 중요성을 심어주었죠. 




5. 앞으로 주목해야 할 트렌드가 있다면?


지금 이 시대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바로 '특화생존'입니다. 불특정 다수보다는 확실하게 관심 있는 특정 고객에게 올인하는 특화생존은 올해 더욱 기대되는 영역이에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애자일 역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화생존에 입각한 행사나 마케팅을 접할 때마다 감탄하곤 하는데요. 선택된 그룹의 확실한 만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기업들이 적용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미래의펭귄이 전하는 [트렌드 인터뷰] 시리즈


트렌드 인터뷰 #14

https://brunch.co.kr/@miraebookjoa/116


트렌드 인터뷰 #13

https://brunch.co.kr/@miraebookjoa/114


트렌드 인터뷰 #12

https://brunch.co.kr/@miraebookjoa/108


매거진의 이전글 모두가 만족하는 게임을 찾아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