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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Jul 12. 2019

[펭귄 탐방] 을지로 아크앤북 서점 탐방기

미래의 펭귄이 서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로 탐방한 곳은 바로 을지로 아크앤북인데요~ 요즘 핫한 서점으로 인스타그램에서 마구마구 인증샷이 올라오는 힙한 서점 아크앤북! 밖은 무척 더웠지만 서점은 남극처럼 시원하다능 >< 미래의 펭귄의 첫 번째 서점 탐방기에 함께 해요.




잘나온 펭귄 사진 1





잠깐만, 일단 사진 부터 한 장 찍고


지하철을 타고 2호선 을지로 입구역에 내려요. 아크앤북에 도착하자 마자 이곳의 시그니처 책 터널을 찾습니다. 서점에 왔으니 책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경도 해야겠지만. 일단 가장 먼저! 셀카부터 찍고 봅시다 >< 찰칵


아크앤북에는 책으로 만들어진 터널이 있어요. 게다가 조명들도 하나같이 다 예쁜 (내 기준에 내가 예쁘게 나오는 ><) 조명들이 많아서 셀카 명소로 인정할만 해쓰~



잘 나왔져?


잘나온 펭귄 사진 2


신이난 펭귄 _1




자, 그럼 이제 뭐다? 밥이다!


자 이제 셀카도 좀 찍었으니 밥을 먹읍시다. 서점 구경은 일단 둘째! 아크앤북은 맛집이 많기로도 유명하죠. 서점와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한방에 큐. 세상 좋아졌다 정말. 아크앤북에는 헨리가 운영하는 중국집부터~ 마셰코 출신의 요리사님이 운영하시는 오감식당까지! 식당들이 있어요. 물론 을지로 명동 일대에 다른 맛집들도 있지만 가까이서 먹으면 더 편하잖아요.


오늘은 오감식당에서 명란 덮밥을 시켰어요. 펭귄은 사실 명란젓을 좋아하거든요 ㅎㅎ 이왕 서점 소풍을 나온 것, 펭귄이 좋아하는 걸로 음식을 시킵니다. 와우, 맛있으~ 야채 튀김에 내가 좋아하는 우메보시까지 덤으로 줬으~ 밥 먹는 내내 펭귄이 저렇게 쳐다보니 내 배가 다 부르네요 ㅎㅎ 하지만 반 공기 더 달라해서 싹다 비웠습니다.



입안 가득 바다향이 짭짤쓰!



명란을 노리는 펭귄의 눈빛






입가심은 어디서 하지?


이제 입가심은 어디서 해볼까나~ 사람 많은데를 이곳 저곳 기웃기웃 해보니 식당 반대 편으로 카페가 보입니다. 카페도 그냥 카페가 아니라 무려 태극당이라능. 빵도 먹고 커피도 먹고. 요즘 산펠레그리노 리모나타 이거 맛있더라구요. 왠만한 레모네이드 보다 맛있어요! 레못만 완전 찐하다능!






복합 문화 공간 아크앤북


그렇죠. 아크앤북은 그냥 서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었어요! 약속 있을 때 다들 일행이 오기전 어디서 기다리나 고민이 많으시죠? 하지만 여기, 아크앤북에서는 전혀 그런 걱정이 안생기네요. 책도 보고 셀카도 찍고 띵굴에서 일상 굿즈도 둘러보다가, 친구오면 바로 밥먹고 커피까지! 하루 종일 있어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츠타야식 서점의 발전


2~3년 전만해도 츠타야 열풍이 불었었어요. 와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점이라니! 괴테 책 옆에 이탈리아 여행 책을 두고, 바로 그 옆에 전문 여행 상담가가 뙇 있다니! 요리 분야 책들은 요리 도구와 식재료와 연결되어 있고, 역사 책 코너에 가면 책에서 나온 것 같은 옛날 의복들이 함께 디피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츠타야식 서점 열풍이 불었죠. 그냥 이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서점도 변해야한다! 하지만 인테리어 리뉴얼 이상으로 공간과 아이템의 유기적 결합을 보여주는 서점들은 드물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크앤북의 등장이 반갑습니다. 먹고 사고 구경하고 모든 것들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공간. 동선과 배치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작년 11월 부터 쉼 없이 달려오면서, 저 같이 갈 곳 잃은 펭귄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네요. 최근에는 문화 행사도 많이 열리고 있구요.






도쿄 라이프스타일 북토크


어, 오늘도 무슨 행사 있나봐. 북토크 소식에 집중하다가 핀이 나가버렸어요. 알 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 북라운지로 걸어서 걸어서 갑니다. 앗 이게 무슨 행사지! 이런 힙한 행사가 열리다니, 뿅 가버릴 것만 같아요.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마케팅 전문가들이 마련한 북토크 자리인가봐요. <도쿄 라이프스타일> 이라는 책을 가지고 인상적인, 기억에 남는 브랜드 들을 소개해주시네요~ 여러 브랜드 들에서 찾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소개 받은 인상적인 시간이었지만, 특히 이시카와 야스하루라는 인물의 설명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만 있으면 죽는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정말 성공한 기업가 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열심히 시도를 해나간다니. 펭귄도 열심히 살아야겠군요. 정말 그의 말 대로 타율이 낮다면 시도를 반복해서 히트를 만들어야죠. 영원한 것은 없을 테니, 언제든 새로운 사업 분야를 찾아서 도전해야죠. 도전~~







취향이 비즈니스가 되는 곳


어느 때보다 개인들의 취향이 중요해진 때 같아요. 사소했던 취향들도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어 큰 이슈를 몰고 오기도 하구요. 서로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업도 생기는 것을 보면 말이에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74813728?scode=032&OzSrank=1



뒷골목 편집샵 부터 호텔 로비까지 꼼꼼한 철학으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탄생시킨 브랜드 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참 세상 쉬운게 없구나. 하면서도 열심히 해보아야겠죠?^^ 오늘 펭귄의 서점 탐방기는 여기까지 할께요. 아쉬운 마음은 <도쿄 라이프스타일> 함께 읽으면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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