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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이야기 May 09. 2017

詩으아리꽃 작은 마당-나미래

詩와 마당 이야기-5월에 전하는 마당의 넝쿨식물 으아리꽃


여행을 마친

주인에게

자연의 선물이

마당 밖을 넘본다 


작은 마당

뒤뜰에서

큰꽃

으아리꽃

큰꽃으아리

클레마티스

이름이

꽃향이 되어

날아다닌다


한 해를 돌아

자리를 잡은 꽃잎에

보라색을 물들인

5월


아치 울타리가

녀석들의 집이 된 건

봄물이 오르던

이른 3월이었던가


플라스틱이 된 겨울 가지가

꺾이기를 수십 번

엷은 초록

웃음 올린

삼각지 그곳에서

꽃 주머니가

탄생했네.


<으아리꽃 작은 마당, 나미래>



활짝 펼친 으아리 잎,



살짝 오므린 잎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아치 울타리를 만든 이후에

줄기를 뻗어

넝쿨식물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큰꽃으아,



작은 마당 안팎으로

신록의 초록이 물들어가고 있다.



울타리에 줄기를 꽉 붙든

작은 마당의 덩굴식물,


2017년 5월 9일


아직도 많은

봉오리의  녀석들이

온몸으로 빛을 맞이할 날을 기다린다.


카페의 거리가 되어가고 있는

동탄 에이힐스 우리 동네

우리 마당.


2017년 5월 10일


https://brunch.co.kr/@mire09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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