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야생화 마당 _나미래詩와 花이야기_여러 번 보아야 더 아름다운 야생화 작은 꽃 이야기 | 화산석 사이마다 흙모래를 넣으니 뿌리가 붙들려 와 꽃들의 집이 지어졌다 구멍 뚫린 돌 아래 부딪쳐 머뭇거리는 부끄러운 바람 꽃잎을 건드린다 꽃볼을 간질이는 초록 바람 덕에 꽃잎 하나둘 허공에 봄을 수놓는다 노랑머리 꽃 화산돌 골짜기에 고개를 숙이고 겸손해서 그저 몸을 낮추네 파스텔 무지개 꽃잎들 머리 올리고 맑은 표정으로 살아난 돌담에서 하루가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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