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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이야기 Jun 26. 2019

러시아 여행1[사진],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글보다 사진_시베리아 1일 차, 블라디보스토크 도착과 횡단열차 탑승까지




서울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까지 2시간가량 걸렸네요. 오후 7시에 도착해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린 듯합니다.



[러시아 여행 유심]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유심 500 루블(한화 만 원 정도, 2주 데이터 무제한 이용 가능)에 사서 아들 핸드폰에 바꿔 끼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3만 9천 원의 로밍(4기가에 데이터 사용 후 저속 인터넷 가능)을 했지요. 현지 유심(한국에서 파는 러시아 여행 유심 비쌈)과 로밍 중 유심이 좋긴 했지만, 한국에서 전화나 문자로 오는 연락을 받아야 하다면 로밍을 해 가는 것을 권유합니다. 저는 한국에선 학생이 있는 엄마라 로밍을 우선으로 하고 연락이 필요 없는 어린 아들에게 유심 선택권을 줬습니다. 유심이든 로밍이든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안에서는 인터넷이 되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 107번] 공항에서 107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합니다. 영수증은 아무 금액이 써져 있지 않는 종이 한 장 줍니다. 어른 200 루블(한화 4천 원), 어린이 100 루블, 짐은 큰 가방 하나당 100 루블을 받더군요. 작은 봉고차에 1시간 30분 정도 타고 가면서 엉덩이에 불나는 줄 알았습니다. 롤로코스트 타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러시아 당근 김치] 마트에서 파는 당근 김치를 발견했습니다.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이동한 고려인에 의해서 김치 대체품인 당근 김치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 당근 김치는 열차에서 나온 식사 안에 포함되어 있어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밋밋합니다. 필요에 의해 소금이나 설탕을 넣거나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싱거운 샐러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 주변 도로입니다. 구 역사와 두 곳이 있으니 혼동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유심 끼면 구글 지도에서 위치 다 가르쳐줍니다.



[커피 자판기]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자판기가 있더라고요. 그림을 보니 전부 커피 관련 자판기였습니다. 너무너무 마시고 싶었던 커피. 라테 한 잔을 빼먹었네요.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간표] 블라디보스토크 아주 작았습니다. 시간표 알림판도 아주 작더라고요. 우리가 타야 하는 '099 모스크바 MockBa'가 위에서 두 번째 보이네요.




[블라디보스토크 역 공중 화장실 유료] 20 루블 지불하고 화장실 사용을 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유리 상자 의자에 나이드신 여자분이 앉아 계셔서 깜짝 놀랐는데 돈을 내라고 하더군요. 어느 블로그를 보니까 열차 안의 화장실을 이용하려 유료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후기를 봤는데 돈을 지불하더라도(얼마 하지 않으니) 볼일을 보고 열차에 탑승하라 권유하고 싶네요. 열차 화장실 심각(?)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 6월 8일 저녁 옷차림]사람들이 따뜻하게 옷을 차려 입고 열차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철도청(www.rzd.ru)]의 영어 알파벳 RZD가 빨간색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열차가 일주일 동안 달려 모스크바로 향하게 되죠.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티켓 확인] 티켓 발행을 따로 하지 않고 e티켓을 지참했는데 통과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단 탑승 전, 승무원(대부분 나이 든 여자 승무원) 패스포트를 보이고 꼭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사진 비교]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열차 탑승 전까지의 사진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mire091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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