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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리지 Aug 02. 2019

[커리지人] 외국에서 크로스핏 코치로 일하고 싶다면

커리지; 월간 단백질 박스

커리지; 월간 단백질 박스 - 바쁜 운동인에게 매월 다양한 단백질 제품을 배송합니다


*커리지는 매월, 영감을 줄 수 있는 운동인을 인터뷰하여 소개합니다.

인터뷰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구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 강재근


강재근
중국 심천 ATTITUDE Crossfit 헤드코치
Cluster 공식 앰배서더 및 선수
The Athlete Program 피드백 코치 및 선수
TeamAST의 수장


2018 CrossFit open game Fittest in China
2018 Asia championship certified competition 2nd place (The hopper worrier)
2018 Beijing throwdown 2nd place
2018 Asia championship certified competition 4th place (The battle of strongest)


안녕하세요. 중국 심천 ATTITUDE Crossfit에서 헤드코치를 맡고 있는 강재근입니다.


1️⃣ 크로스핏을 시작하게 된, 그리고 코치가 되기로 마음먹은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크로스핏은 사촌 형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원래 건설기사로 일했었거든요. 그 때 당시 몸무게가 거의 120kg에 육박했었어요. 크로스핏은 살 빼려고 시작한 거예요. 매일 술이랑 담배에 절어 살면서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거죠.


크로스핏을 시작하면서 30kg 정도 감량했고, 내친김에 크로스핏 Lv.1도 땄던 겁니다. 그 이후에 코치로 일을 시작하게 된 거구요.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결정이었어요.


© 강재근

2️⃣ 크로스핏 코치로서 중국에 진출하신 점이 흥미로워요.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외국 생활에 대한 갈망은 군 제대 이후부터 쭉 있긴 있었는데요. 마침 중국에서 크로스핏 코치를 하고 있던 친구가 중국으로 저를 초대해줬어요. 그 때 ATTITUDE Crossfit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ATTITUDE Crossfit은 지금 제가 헤드코치를 맡고 있는 박스이기도해요. 애티튜드 크로스핏은 센젠(심천)에 있는데요. 지리적으로 홍콩과 마카오 사이에 있어서 여행가기 참 좋아요. (웃음)


3️⃣ 중국에서 코칭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을 말씀해주세요.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제일 힘들죠. 조금 더 디테일한 코칭을 해주고 싶은데 언어 때문에 그게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좋은 점은 더 크고 다양한 커뮤니티랄까요. 한국보다 큰 시장이다보니 전 세계 박스들과 더 크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4️⃣ 코치로 일하면서 부상을 입었을땐 정말 난감할 것 같은데, 그럴 경우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방을 한다고 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게 부상이라, 의사 선생님께 정확한 처방을 받은 후에 치료와 재활, 그리고 안정화에 최대한 힘을 씁니다. 그리고 코치로서 저는 그 과정을 잊지않도록 꼭 기록해놔요. 나중에 회원분이 저와 비슷한 부상을 입었을 때 조금이나마 안내해드리려구요. 


5️⃣ 하루 운동 루틴이 궁금합니다. 


웜업 (안정화와 짐내스틱 연습) 30여 분, 본 운동 2~3시간, 코어 및 보디빌딩 액세사리 30여 분, 이렇게 한 세션을 구성하구요. 머신 (로잉, 바이크,스키), 러닝 또는 수영을 번갈아 가며 인터벌로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 정도로 한 세션을 더 하고 있어요. 그리고 틈틈이 그날 혹은 전날 사용한 근육을 셀프마사지 합니다.


© 강재근


6️⃣ 운동할 때 본인이 꼭 지키는 철칙이 있다면? 


선수로서 오늘의 운동을 어떻게 하냐도 중요하지만 내일을 위해 내 몸을 준비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영양, 수면, 보조제 등을 신경 쓰면서 전체적인 생활리듬을 관리합니다. 


7️⃣ 가장 애정하는 기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6년째 쓰고 있는 구멍 난 아디다스 역도화예요. 다른 역도화도 있긴 한데 오랫동안 신던 게 훨씬 더 편하잖아요. 테이핑을 해서라도 계속 신고 있습니다. (웃음)


8️⃣ 본인이 꼭 지키는 식습관이 있다면?


녹색 채소를 끼니마다 챙겨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장건강을 위해서요. 쾌변 없이는 좋은 컨디션도 없어요. (웃음)


© 강재근


9️⃣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크로스핏 코치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작정 도전하세요. 저는 여기올 때 영어도, 중국어도 정말 기본 중의 기본만 알고 왔거든요.


생활하면서 필요한 말들을 배웠고 멤버들, 스탭들 모두가 저의 중국어, 영어 선생님이셨어요. 한편으로는 많이 두렵기도 하실텐데 그만큼 훨씬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세요. 남는 게 더 많을 거예요. (웃음)


✔️ 강재근 크로스핏 코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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