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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리스 Dec 25. 2020

내 이야기

삶의 활력을 잃어버렸을 때

코로나 블루인가?

갱년기 증상인가?

번아웃일까?


뭐든...

활기 없는 생활이 며칠 째인지..

예수님 오신 크리스마스.

교회 예배는 비대면이라

일면 좋기도 하고ㅡ나의 현 상태 상.


평소에는 성탄절 발표회다 뭐다 해서 분주할 때인데,

비대면 예배라 발맞춰 온라인 발표회를 했다.

암송, 찬양, 율동, 축하인사...

개인별, 가족별, 또는 친구와~

다양하게 찍어서 보낸 것을 모아놓으니 사십여분.

빨강 초록 옷을 맞춰입고,

루돌프 머리띠도 하고,

모자에 목도리도 두르고..

명랑하고도 기쁘게 영상을 올린 사람들을 보면서도

별 감흥이 없는 나 자신.

기쁨도 없는 나 자신.

댁들은 즐거워서 좋겠소.

쓸데없는 질투.


입맞에 맞는 음식으로 기분이 나아질까?

바깥에 나가서 좀 걸으면 나아질까?

기도를 해볼까?


마음 맞는 친구와의 수다가 그리워지니

코로나 요놈 탓도 상당할거 같다.


그래도 그대들은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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