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II. 용간(用間)

by 미루

손자병법 제13편 용간(用間)

전쟁과 싸움의 기본은 상대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상대에 대한 정보 수집은 중요하여, 여기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해서는 아니 된다. 아울러 상대의 정보 수집을 위해서는 간첩의 활용이 필요하며, 특히 반간(이중간첩)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정보수집에 투자를 아끼지 말라

적군을 상대하여 수년을 전쟁에 대비하여도, 전쟁의 승패는 하루아침에 결정된다. 고로 작위, 봉록, 세금 등을 아까워하여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소홀하다면, 이것은 어질지 못한 일로써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相守數年, 以爭一日之勝, 而愛爵祿百金, 不知敵之情者, 不仁之至也.


놀랍지만,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보 전쟁은 계속되었다. 손자는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드는 비용을 아까워하지 말라고 한다. 정보 수집에 돈을 아끼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고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을 총, 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수한 지형을 먼저 차지하고, 유리함을 확보하며 싸워 나가 승리하는 것이다.



상대의 머릿속을 상상하라

이런 자는 장군의 자질이 모자라고, 군주를 보좌하기에 충분한 자도 아니고, 승리의 주도자가 될 수도 없다. 고로 명석한 군주와 현명한 장군이 기동하여 적에게서 승리를 만들어내고, 남보다 출중한 성공을 이루는 까닭은, 적의 실정을 먼저 알기 때문이다.

非人之將也, 非主之佐也, 非勝之主也, 故明君賢將, 所以動而勝人, 成功出於衆者, 先知也.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은 적을 아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전쟁과 싸움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일상에도 적용이 된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할까에서 시작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하는 것은 큰 사업가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다. 채용 면접에서는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사람과 면접관을 생각해서 대답하는 유형으로 나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부류에 속하는데, 이럴 경우 면접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우선 자신의 뜻을 세우고, 자신의 강약점을 알게 된 다음에는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에 갇혀 살게 되면, 명석한 군주와 현명한 장군이 되기 어렵다.



이중간첩을 활용하라

간첩을 이용하는 다섯 가지 방법으로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이 있다. 향간은 적국의 사람을 유인하여 활용함이고, 내간은 적국의 관리를 포섭하여 이를 활용함이며, 반간은 적의 간첩을 포섭하여 이중간첩으로 활용함이고, 사간은 허위 사실을 외부에 유포하여, 아군의 명령을 탐문한 적의 간첩이 이를 적장에게 잘못 전달하게 하고, 생간은 반대로 돌아와 그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다.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가 없으면 간첩을 이용할 수 없고, 인의가 없으면 간첩을 부릴 수 없고, 미세한 틈에서도 적의 허실을 파악할 수 있는 교묘한 능력이 없다면 간첩의 이용하여 실효를 거둘 수 없다. 아군의 정보를 수집하려고 왕래하는 적국의 간첩을 필히 수색하여 찾아내고, 더 큰 이득으로써 유인하여 포섭하고, 잘 인도하여 적의 막사로 놓아 보내야 반간을 얻어 이용할 수 있다.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향간, 내간 또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사간을 이용하여 허위 정보를 광고하게 하여 적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생간을 기약한 대로 부릴 수가 있다. 이 다섯 가지 간첩에 대한 일은 군주가 필히 알아야 하고, 적의 상황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은 필히 반간의 존재에 달려 있으므로, 반간은 후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옛날에, 은나라가 흥하게 될 때 반간으로써 이지가 하나라에 있었고, 주나라가 흥하게 될 때 여아가 은나라에 있었다. 고로 명군, 현명한 장수이어야만 능히 뛰어난 지혜로써 간첩을 이용하여 필히 큰 공을 이루니, 이것이 중요한 용병술이고, 삼군이 지도자를 믿고 기동 하게 되는 것이다.

故用間有五, 有鄕間, 有內間, 有反間, 有死間, 有生間, 鄕間者. 因其鄕人而用之, 內間者, 因其官人而用之, 反間者, 因其敵間而用之. 死間者, 爲광事於外, 令吾聞知之, 而傳於敵間也. 生間者, 反報也. 非聖智不能用間, 非仁義不能使間, 非微妙不能得間之實. 必索敵人之間來間我者, 因而利之, 導而舍之, 故反間可得而用也. 因是而知之, 故鄕間, 內間可得而使也. 因是而知之. 故死間爲광事可使告敵, 因是而知之, 故生間, 可使如期. 五間之事, 君必知之, 知之必在於反間, 故反間不可不厚也. 昔殷之興也, 伊摯在夏, 周之興也. 呂牙在殷. 故惟明君賢將, 能以上智爲間者, 必成大功, 此兵之要, 三軍之所恃而動也.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의 의도와 상황을 알아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간첩의 사용은 손자병법에서는 은나라, 주나라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런 간첩에는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향간 : 적국의 사람을 유인하여 활용함

내간 : 적국의 관리를 포섭하여 활용함

반간 : 적의 간첩을 포섭하여 이중간첩으로 활용함

사간 :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적의 간첩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함

생간 : 적국에 침입하여, 직접 적국의 정보를 발굴하여 돌아옴


특히 이 중에서 반간(이중간첩)이 중요하며, 반간은 후하게 대해야 한다고 한다. 역으로 나의 조직, 내 부하직원 중에서는 간첩이 없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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