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도움이 되는 목록
1. 요가
: 효과가 없더라도, 잘 못해도 내 몸을 돌보고 있다는 느낌만으로 충분.
2. 스트레칭
: 아침저녁으로 다리 붓기 제거에 도움
3. 미지근한 물에 샤워
: 빠른 기분 전환엔 이거 만한 게 없다.
4. 충분한 잠
: 무조건 자정 전에 잠든다. 중간에 깨더라도 기를 쓰고 다시 잠에 든다.
5. 산책과 햇볕
: 몸과 마음이 다운된다 싶으면 무조건 나간다.
6. 웃긴 얘기
: 안 웃겨도 소리내서 웃고 본다.
7. '고맙다'는 말
: 최고의 태교라고 생각한다.
같이 사는 사람에게 '고마워'라고 말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
(비록 영혼은 조금 모자라더라도...)
8. 울기
스트레스 해소에는 이게 최고.
내 경우에는 초기-중기, 중기- 후기 넘어가는 경계에서 한번씩 울어줬다.
가능하면 혼자 울기보다 옆에 다독여줄 사람 있을 때 우는 것을 추천.
위로와 보살핌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흘리는 눈물은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그 반대.
무기력, 우울, 피로가 관심, 사랑, 애정, 치유의 에너지로 전환된다.
아기한테 나쁜 영향이 갈까봐 무작정 참지 않을 것.
다만 눈물에 사로잡히기보다 눈물을 통제할 것.
우는 내 모습에서 한발 떨어져서
어두운 감정을 해소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면서 울면 좋다.
(안 그러면 애가 떼 쓰고 난 것처럼 기운만 빠질 수 있음....)
나의 감정을 억압하지 않아야 아기의 감정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괜찮다, 화이팅'만 반복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