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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리씨 Jun 01. 2018

간절히 원하면 말이야 /의외의 진실

feat 노처녀다이어리 #52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질까요?
잘 생각해봅시다.
더 간절해야 할까요?
의외로 진실은 쉬울지도!



‘정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까...?’
‘그렇다면 그동안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것은 왜 이루어지지 않았지?’ ‘나만 그런걸까?.. 아님 나의 간절한 마음이 부족했던 걸까?..’
정답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간절히 원하느라 지치고 힘들고 꼬여버린 무리씨만이 남게 되었죠.
한동안 고민하던 무리씨.
“이젠 방법을 좀 바꿔봐야겠어!”
“그래, 간절히 원하지 않아보는 거야! 욕심을 버리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간절함의 틀을 만들어 놓지 않고 말이야.”
“어쩌면 이루어지고 아니고의 결과는 나의 소관이 아닐지도 몰라.
간절한 마음을 앞세우기보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조금씩 내딛는 오늘의 한걸음 한동작이 내겐 더 필요한 것일지도 몰라.”
이렇게 생각하니 왠진 모르지만 지금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오늘이 조금 괜찮아졌습니다.
/
간절히 원하는 것과 이루어지는 것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상황은 여의치 않은데 바라는 것을 이루자니
마음만 앞서고 제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건 아닐까요?
아니면 그것을 위해 지금 소중한 것을 외면하는 건 아닐까요?
너무 간절히 원하면 그 원하는 마음만 쫓다가 가보지도 못하고 힘들기만 할지도 모릅니다.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분명 힘이 됩니다. 또 간절한 만큼 노력하면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이루어지지 않거나,
긴 시간이 필요하거나
이루고 난 후에 생각처럼 기쁘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원한다고 되지 않지요.
그래서 사랑이 힘든 건 아닐까요?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한편에 조금 내려놓고
현재의 나를 깨치며 살다 보면,
어느덧 시간이 지나 애쓰지 않았는데 그곳에 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때론 그곳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곳에 머물며 만족할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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