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영어공부 이야기 7
#26살에 영어공부 시작, 순수 국내파 used to be a private tutor의 생생한 영어정복기
여기까지 이해가 되었고, 외웠다면 다음 문법으로 넘어가 보자.
동사에 대해서 배워보자.
동사는 두 가지 종류로 크게 나뉜다.
be동사와 일반동사
be 동사는 ~이다, ~이 있다의 의미로 am, are, is, was, were 총 5개뿐이다.
형태의 변화는 인칭(she, you, I 등)과 시제(현재와 과거)에 따라 변화한다.
그럼 미래는 어떻게 하나? 조동사 뒤에는 항상 동사 원형이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다섯 가지의 원래 모습 be를 넣으면 된다. I will be a teacher. You should be healthy.
일반동사는 이 be동사를 제외한 모든 동사를 일반동사라고 하며(조동사 제외),
일반동사는 시제(현재, 과거, 과거완료)에 따라 여러 형태가 있다.
우리 이제 곧 동사의 3단 변화도 배울 것이다.
중학교 암기 단어 중 동사의 3단 변화를 다룬 표가 있다. (https://url.kr/d4ouyc)
구글에 중학 동사 3단 변화만 검색해도 주르륵 나온다.
꼭 따로 저장하여 외워야 한다.
우리는 영어를 말할 때 현재시제로 보통 이야기 하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현재 일어나는 일이 얼마나 될까? 우리 거의 과거에 내가 했던 과오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나?
즉, 현재시제를 안다고 해서 동사 암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꼭 3단 변화를 외워야 한다. 그래야 써먹는다.
외우는 방법은 입으로 외우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한국어를 꾸준히 ‘연습’ 중이다. 연습이라고 한 이유는 우리는 모국어가 한국어지만 여전히 맞춤법을 틀리거나 시제를 잘못 써서 이야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항상 한국어를 입으로 눈으로 귀로 손으로 연습하는 것처럼,
영어도 똑같은 방법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우리의 입근육도 한국어가 가장 편한 상태로 발달해 있다.
영어를 계속 말함으로써 안 쓰는 영어 입근육을 쓰고, 키우고, 갈고닦아야 한다.
우리가 한국어로 말할 때 생각하는 와중에, 같은 속도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영어도 머리의 생각하는 것과 같은 속도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대화가 된다. 그러려면 계속 말하면서 영어 입근육을 길러야 실수가 나지 않고, 발음도 잘 되고, 무엇보다 대화를 상대방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내가 느끼기에는 적어도 모든 단어는 꼭 한 번은 입에 붙여야 나중에 갑작스럽게 문장을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발음이 되고, 당황하지 않고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스펠링이 좀 틀리더라도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이유는 우리 보통 이제 컴퓨터를 이용해서 글을 쓰지 않나?
지금 나 또한 노트북을 활용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작성하는 동안 빨간 줄이 그어지는 단어를 확인하면 자동 고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스펠링에 신경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스펠링에 신경 쓰지 않을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많이 써야 한다.
손가락, 손, 입, 눈, 뇌 모든 곳에 언어는 새겨야만 나올 수 있다. 새기기 위해서 첫 번째로 많이 펜을 사용해서 써보길 바란다. 힘들고, 성가신 게 많지만 어쩔 수 없다.
언어는 왕도가 없다.
잠깐,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3단 변화표에 있는 뜻이 정말 2차원적인 뜻으로 쓰여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영어단어의 한글 뜻은 오류가 많아, 내가 이걸 외워야 하는 게 맞나?’
일단 나는 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어 1개의 여러 뜻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제대로 외우고 이해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들이마실 필요는 없다. 하나를 가지고 확장시켜 나가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고, 이런 것에 압도되어 영어공부를 그만두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3단 변화 단어는 그냥 한글 의미 그대로 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