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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utyshin Jan 11. 2023

괜찮아지겠지

외로움 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

알 수 없는 무기력함이 날 누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폐인처럼 누워만 있었다. 내 몸에게도 휴식을 주는 중이다. 몸에게 휴식을 주는 동안에도  머릿속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언가에 불안감이. 아무것도 안 하고 혼자 조용히 가만히 있는 이 시간이 난 제일 무섭고 답답하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모르는 것도 같다. 적막과 같은 이 시간을 난 잘 보내기 힘들다. 무엇보다도 혼자라는 기분이 들어서 눈울 맺히고 나도 모르게 울어버리고 만다. 혼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싶다. 왜 나는 이렇게 외로워하는지 모르겠다. 애정 결핍 결열 인 건지 정신 질환인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혼자 우는 것도 싫다. 마음에 안정을 취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가 편하다는 사람들은 그 시간을 무엇을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 혼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이 순간 나는 마음과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결국 안정제를 먹고 수면제에 의존하게 된다. 마음에 안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트라우마는 언제쯤 괜찮아질까? 알 수 없는 외로움인 걸까? 나 스스로 파는 무덤인 걸까?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것도 나에겐 쉽진 않다.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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