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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utyshin Mar 15. 2023

“ 나는 대학에서 무엇을 얻어갈 것인가? “

사고력과 글쓰기 과제

나는 대학에서 무엇을 얻어갈 것인가?


먼저 나는 충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이유는 “간호”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입학했다. 이번 대학교 과정이 나는 세 번째 과정이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엇을 배워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었을 나이에 나는 먼저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했었다. 지금의 삼성 SDS고졸 사원으로 컴퓨터 전공을 하려던 나에겐 좋은 일자리였다. 대기업에서 고졸사원의 영향력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속된 말로 서울에서 난다 긴다 하는 대학을 졸업한 대졸자 신입사원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으며, 하는 분야 자체가 달랐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 나는 3년 정도 근무를 하고 야간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서울보건대 학교 관광일어 통역과만 바로 합격하여 고등학교 시절 일본어를 좋아하던 나로서는 일본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비록 야간대학이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고 퇴근 후 대학이란 곳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자신감이 생겼다. 늦각기 신입생 이었던 당시 나이는 00학번 이었으며, 23세이었다. 비록 야간 대학이지만 일어통역과 과대를 맞게 되었고 대학생활은 나의 또 다른 사회생활이었던 거 같다. 막연하게 대학에 입학을 하면 전문가가 되리라 생각을 했었고, 일본어로 밥을 먹고 살 줄 알았다. 하지만 졸업 후 수출입업무 부서의 일본무역업무를 하기 위해 입사한 회사에서 내가 느낀 건 현실적으로 일본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되었다. 대학에서 나는 과연 무엇을 얻어 온 걸까? 2년 동안 일본어 및 한국 관련 문화 한자, 마케팅, 글쓰기 또한 모두 배웠던 것 모두 다 현실사회에서는 그다지 많은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되진 못했던 것 같다.
대학에서 배운 것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고, 오히려 입사한 회사에서 영업 관리, 유통관리 업무를 많이 배우게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경력 단절 여성이 되는 게 싫었기에 군인이 신랑과 주말 부부를 자청하고 서울로 아이와 올라와 다시 회사를 다녔다. 2012년 4월 신랑의 뜻밖에 사고로 나는 사별을 경험하게 된다.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남들보다 너무 빠른 나이에 겪게 되었던 그때 나의 아들도 심리적으로 아빠를 잃은 슬픔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일을 다시 시작함과 동시에 한국 방송통신대학 청소년 교육학과에 다시 입학을 하게 된다.  교육학이란 참 상당히 어려웠고, 방송통신대학이라 만만히 생각했던 나로서는 학점이 잘 나올 리 없었다. 일과 공부를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첫 번째 대학도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일과 시간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남들 퇴근해서 집에 갈 때 나는 학교에 가서 공부를 했다.
방송통신대학은 입학은 쉽다. 방송으로 강의를 듣는다는 건 참 쉬울 것 같으면서도 참 많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 충북보건 과학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지금 시점 또한 간호조무사로 병원 병동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 중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방송통신대학 청소년 교육학과 3학년 공부하던 중 청소년 상담과 청소년 복지론, 청소년 학습이론 및 지도 청소년 지도 방법론은 전공과목을 공부함에 있어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학과 청소년 상담과목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과목이지만, 청소년 학습이론 및 지도 과목은 실습하면서도 너무 어려움에, 청소년 지도 방법론을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 말씀조자 나는 알아듣지 못해 나 자신의 무지 함을 느끼고 말았다. 청소년 교육학과 공부를 하면서 하나 알게 된 사실은 나 자신에 대한 자기주도 학습지수(LQ)는 121.03으로 높은 수준에 해당되는 것을 검사를 하다 알게 되었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습량도 많고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가지고 있었고, 목표의식도 뚜렷했다. 학습에서의 전략과 요령도 비교적 잘 갖추고 있었던 나였기에 청소년 시기부터 꾸준히 주도적 학습 습관을 키워왔었던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대학에서는 이런 능력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앞으로 더 능동적이고 전략적 학습에 임하고 싶다. 나의 주도적 학습능력 지수로 추정한 2022년 당시 학업 성취도는 중상위권이나 상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학습량을 조금 더 늘리고 학습 계획을 점검하며, 꾸준히 노력하면 멀지 않은 시일 안에 향상될 것으로 생각하기에 보다 큰 발전을 위해서 학습 습관의 영역은 오랜 시간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부족한 학습 전략이 보완된다면, 나 스스로 투자하고 노력하는 만큼 충분한 성취가 가능하다 생각이 되어 현재 하는 간호조무사의 낮은 지식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고자 본 대학에 입학한 나의 계기이자 동기가 되었다.
대학 공부의 진정한 가치는 “기초 스탯” 즉 특정 능력치에 종류를 계량화한 시스템을 일컫는 게임용어처럼. 스탯(stat)은 스테이터스(status)의 약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스탯(stat)은 흔히 말하는 스펙을 의미한다.


나는 대학에서 무엇을 얻어갈 것인가의 질문의 답은 “스펙”이다!!



우여곡절 끝에 나이 마흔일곱에 만학도의 삶을 선택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사회가 변화할진 모르겠으나, 더 나이들 기전에 간호사 면허증과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을 얻고자 대학에 입학한 지금 앞으로 나의 자기주도 학습지수가 높은 나는 꼭 제대로 된 “스펙”을 얻고자 오늘 도 일을 하며 공부하러 학교에 등교할 것이다.
4년이란 시간이 가장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참 힘들 거라고 주위모든 선후배 지인분들이 이야기한다. 남들이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고 싶진 않다.
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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