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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로운 Oct 14. 2023

1-10 아이의 높은 자존감은  부모의 자존감이다

나는'진짜' 부모가 되고 싶다

1-10 아이의 높은 자존감은 부모의 자존감이다

나는 '진짜' 부모가 되고 싶다 #1 부모 됨을 준비하다

   



누군가는 자아존중감을 ‘영혼의 생존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자아존중감 또는 자존감의 욕구 충족이 얼마나 채워졌는지는 인간의 정신 건강을 결정하여 삶의 질이나 일의 성취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생사의 문제까지 영향을  정도로요.   

  

‘자존감(자아존중감)’이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난, 자존감이 낮은 편이야, 그래서 매사에 자신이 없는 것 같아”

 

이런 말을 자주 하거나 듣고 있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더욱이 내 아이가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이보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 = 부모의 자존감"





자존감이 높은 아이에게는 분명 자존감이 높은 부모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도전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힘든 삶을 살아간다면 부모 마음이 어떻겠어요. 나는 그렇다 해도 내 자식은 안 그랬으면 하는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람이잖아요.   자존감,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견해입니다. 자아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인지적 특성이라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스스로 어떤 평가를 내리는 가의 감정적 측면에 해당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그래도 자존감이 높은 편입니다. 아이들은 점차 학교와 주변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신체와 운동, 인지, 사회와 정서 등 객관적 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낮아지죠. 많은 이들이 그런 경험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거나 좋은 평가를 받으면 자아존중감은 높아지죠.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 자아존중감 욕구가 있고 이 욕구가 충족되면 자신감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대신 열등감을 갖게 될 거예요. 그리고 자신을 아주 보잘것없거나 쓸모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죠.      


결국, 자기 효능감까지 낮아지게 되어 “난 어떤 것도 해 낼 수 없고, 실패하게 될 거야” 무기력감을 갖게 되겠죠. 무기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아시죠? 차츰, 해 보지도 않고 미리 포기해 버리는,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포기 신호인걸.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는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자존감만큼 인간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감정이 있을까요? 아마도 큰 어른이 되더라도 이 자존감이 계속 나의 영혼을 힘들게 따라다닐 겁니다. 그만큼 자아존중감은 자신감을 갖게 하여 살아 숨 쉬는 동안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모든 일에 성취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 누군가 나를 중요시 여긴다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감정은 누군가로부터 듣는 칭찬, 그리고 소소한 것이라도 뭔가를 성취하거나 목표를 세운 것에 성공했을 때 높아지겠죠.  어른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 나를 인정해 주었을 때,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때, 그리고 내가 속한 집단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 나의 자존감은 쑥쑥 올라가는 것을 느끼니까요.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


전 칭찬보단 인정하기가 더 좋습니다.





학자들은 자아존중감 형성에 미치는 요인을 부모의 양육태도, 출생 순위, 사회경제적 지위, 사회적 지지 등으로 말합니다.  부모가 온정적으로 양육할수록, 또래들과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형제 관계가 친밀하고 온정적일수록, 경제적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또래나 가족, 교사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높다는 말입니다.     



어른이 된 지금, 나의 아동기는 어땠는지 돌아보세요.



나의 부모는 온정적이었는가? 형제 관계는? 사회경제적 지위는? 사회적 지지는? 모든 요건이 충족될 수는 없지만, 나의 자존감과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부모는 아이가 자존감이 높은 아이,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원하죠. 그렇다면 먼저 자신이 자존감이 낮은 이유를 찾아보고, 자존감을 높이도록 노력해 보는 게 어떨까요?      



제발, 남이 나를 칭찬하고 인정하기 전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인정하기를 해 보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 내 아이에게도 아낌없이 주세요.  

   

단, 무조건은 안 됩니다.     

이유 있는 칭찬과 인정이 필요하겠죠.         


                




‘진짜’ 부모 note

      

다시 한번 강조하면


| 교육은 치료가 아닌 예방입니다. 건강한 아이는 계속 건강하도록, 조금 부족함이 있다면 훈육보다는 지도라는 방법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야 합니다.     

 

ㅣ교육은 지속되어야 하고 반복되어야 하며, 때론 의도적으로 계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본적으로 교육에 대한 지식과 적용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좋겠죠.   

  

오늘도 나에게도, 옆에 누군가에게도, 특히 나의 자녀에게도 이유 있는 칭찬을 해 주세요. 부모와 아이의 자아존중감이 함께 쑥쑥 자랄 수 있게.









다음 편에서는 부모 되기 실제 편을 연재합니다. 지금까지는 부모 됨의 태도에 관한 글을 중심으로 썼다면, 임신과 출산에서 청소년기까지의 각 시기에 나타나는 발달의 특징과 교육에 대한 지식을 나눕니다. 교육의 실제에 대한 도움이 될 거예요. 부모 또는 어른의 태도나 신념에 관한 내용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제로 지식을 나누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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