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전하는 오늘의 감성(24) 가을
태양 위에 구름이 눈썹 같았고, 구름사이로 빼꼼 나온 태양이 사람의 눈처럼 움직이며 저를 계속해서 따라오는 시선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by. G. 태현
동심을 찾으러 다니던 와중 하늘을 보니 구름이 천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소용돌이에 갇힌 듯 지상에 내려올 것만 같은 구름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 것 같다. by. H. 차범
구름 모양이 실처럼 불규칙하게 엉켜있는 것 같으면서도 잘 정리된 것 같아 보인다. by. Y. 홍준
해가 완전히 지기 전,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저녁빛이 너무 예뻤습니다. 저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하늘을 바라보고 멍 때리다가 그 순간의 하늘을 찍는 걸 좋아해서 저렇게 오묘한 색을 띠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by. L. 하늘
비가 계속 내려 실내에 있다가 오랜만에 카페테라스에서 본 구름입니다. 새 하얗게 산봉우리처럼 보이는 구름을 보니 가을이 온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by.Y. 예슬
친구랑 여행을 왔는데 구름의 형태가 바닥에 눈이 쌓인 것 같은 모습이라 신비롭고 착시현상 같기도 합니다. by. K. 소은
한동안 비가 계속 오다가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찍어봤습니다. by. K. 건
가을은 참 이쁘다.
가을은 참 높고 맑다.
그래서 오감이 모두 즐겁다.
가을은 참 짧다.
가을은 참 아쉽다.
그래서 가을이 더 소중하다.
모두 인정?
그럼, 더더더 가을에 제대로 취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