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짧은.
가만히 앉아있노라면 문득,스쳐 지나가는 작은 기억의 틈새에서마치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가구 뒤쪽 먼지처럼꼬릿하고 매캐한 향이 진동한다.쉼 없이 흔들리다가도 어느새,스스로에게 말한다.괜찮다, 괜찮다.참으로 이상한, 그리고 쓸쓸한 버릇이다.그러나 비단 나뿐이겠냐 하면오늘도 아무도 모르게,입밖에 내지 않고 단숨에 삼킨다.
그저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