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삿포로와 오타루

by 필수마그네슘

(주의! 케케묵은 네이버 블로그에 썼으나 여기에는 다시 써보는 옛 여행기)


이 여행기 역시 다시 가고 싶은 도시들을 기억 속에서 꺼집어 내보면서 써본다. 구글포토에 저장해둔 사진과 구글지도에 별표해둔 곳들을 토대로 내 기억력을 시험해보겠다는건데... 과연 기억이 날지 의심되지만 한번 써보는걸로. 때는 바야흐로 2018년 12월. 2박3일로 짧게 다녀올 적당한 도시를 물색 중 친구와 상의끝에 삿포로로 향했다. 여행 메이트는 홍콩과 라오스를 함께 다녀온 초딩 동창친구. 우리는 자연스럽고도 급작스럽게 각자 표를 알아보고 각자 삿포로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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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첫번째 도착지는 '라멘신겐'. 엄청 진한 국물의 미소라멘이였고 짜서 오히려 좋아..내 입맛에는 맞았다. 아직도 검색해보니 역시나 줄 서서 먹는 곳이네? 삿포로 대표맛집답게 캐리어를 끌고 추위에 벌벌 떨었어도 이 정도는 감수할수 있다고 생각한 라멘집. 보다시피 면발의 굵기는 굵지 않고 신라면 정도의 굵기였다. 이사진을 기억하고 바로 일본을 달려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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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을 하고 근처 길목. 시내 길거리를 걸으면서 아.. 일본은 일본이야. 역시 너무 깨끗하지?를 연신 느꼈다. 한창 크리스마스 시즌이였어서 야외에서는 크리스마스 벼룩마켓을 열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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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삿포로 시내 랜드마크였던 시계탑과 더불어 이 삿포로 TV 타워. 이 탑으로 방향감각을 잡을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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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훗카이도 하면 유제품을 빼놓을 수 없었기에 기프트샵 같은 곳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다. 유제품 헤이터인 나도 반했던 곳. 엄청 찐득하고 고소한 아이스크림을 느껴보며 조금이나마 당충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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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00분이내에 먹어야하는 해산물 뷔페였나보다.. 털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너무 없었지. 새우나 다른 스시들이 먹을만했다. 거금 10만원 가까이 냈던 기억이나고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을 다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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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훗카이도 밀크 프러덕트라고 하면 사야지~ 하고 로손에서 샀던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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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친구는 한창 한국에서 일을하고와 피곤에 뻣었고 나는 아침 부지런히 JR 전망대에 굳이 오르겠다며 혼자 호기롭게 삿포로 시내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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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경을 볼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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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상의 우리의 목적지. '오타루'에 도착.

삿포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얼마 되지않아 도착했다. 날씨는 보시다시피 흐렸고..그게 더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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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파티~~~ 대낮부터 맥주와 함께 거하게 먹었는데 재료도 사치스러웠지만 음식의 질이 높아 아깝지않았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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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타루 하면 떠오르는 그 운하 거리입니다.

이 작은 시골 동네같은 곳에서 거대한 아름다움을 느껴보다니.. 그나저나 어떠합니까? '윤희에게'의 그 풍경 같음??? 심지어 괜히 윤희에게 개봉전에 여기를 와봤다고 이상한 자부심을 같은것을 느꼈었다. 무슨 중2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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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여행일정 중 제일 황홀했던 순간.

'기타이치홀'에서 피아노 선율을 들으며 커피 한 잔 하기. 우리 여행 중의 작은 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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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오타루의 목적지는 바로 유명한 소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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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뭡니까? 우니 파티였다. 이는 우니 소바. 메밀 아이스크림도 맛있었고 전반적으로 좋았던 곳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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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다보니 정말 알차게도 돌아다녔다.

벌써 3일째 되던 날의 사진.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먹고 근처 유명한 '롯카테이'에 도착했다. 우리는 이 버터산도를 먹기 위한 여정이였던가? 여기서 간단한 기념품들을 사고 슬슬 근처 백화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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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줄 찹쌀떡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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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요리에 미쳐있어서 간단한 장을 보고 왔다. 짧지만 알차게 놀다온 곳. 다시한번 그 추위를 느껴보고 싶은 곳. 바로 삿포로와 오타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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