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공부, 세상의 모든 재미 ~여행인문학~

여행 중 만나는 예술가와 건축가

by 여행작가 히랑

세상의 모든 공부, 세상의 모든 재미

여행인문학~


여행 인문학 강의 6강을 마쳤다. 나의 여행 인문학 주제는 '여행으로 마음을 분주하게'이다.

인간은 나이에 상관없이 때때로 마음이 허하고 외롭다고 느낀다. 몸이 한가해지면 더욱 그렇다. 요즘 시니어들도 경제적인 문제 다음으로 고독이 가장 견디기 힘들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고독감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우울증은 육체적으로 약하게 만든다. 마음을 분주하게 만들어야 한다. 혼자 있어도 늘 할 일이 있어야 고독할 틈이 없다. 여행으로 마음을 분주하게 하자는 것이다.

100% 만족할만한 여행을 하기 위해 여행 전에 여행지 공부를 하고, 여행 중에 충실하게 보고, 여행 후에 잘 정리해 글을 써보자. 심심할 틈이 없고 공부하는 재미있으며 글 하나하나가 재산이 된다.

여행 중에 만나는 인물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자연경관을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아니면 거의 다 건축물, 역사 유적지나 박물관의 예술작품들을 보는 일이다. 건축물이나 예술작품을 미리 공부하고 보면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데 그 작품을 탄생시킨 인물을 알고 나면 감동은 10배 20배가 된다. 작품이나 건축물에 대해서도 다루게 되는데 화가도, 건축가도 아니고 여행작가니까 강의에서는 여행하면서 알아야 할 정도만 다룬다. 인물로는 고흐를 비롯해 건축가 안도 다다오까지 예술가와 건축가 10명 정도이다.

대학원 공부도 강의에 바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문학 예술론'이라는 강의는 철학, 미술작품과 사진 등 많은 분야를 공부하게 만들었고 미술에 대한 자료는 강의할 때 꽤 유익했다.

뉴욕과 인물을 접목시켜 글을 쓰면서 그 인물과 미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하며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 게 느껴진다. 그 모든 것을 강의하면서 쏟아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듣는 분들은 진작에 이런 강의를 듣고 여행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강의 내용에 대해 만족해한다.

강의하면서 20 정도가 전달이 된다면 나는 100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여행 인문학 강의도 준비하면서 고대 로마의 역사부터 십자군 전쟁, 오스만 제국, 프랑스혁명, 1900년 초 역사까지 모두 공부하며 상기해보았다.

여행이 인생의 모든 일과 관계가 있듯이 여행인문학 강의도 세상의 모든 공부를 하며 준비를 해야 한다. 강의를 하다 보면 그동안 다닌 여행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듣고, 공부한 이야기까지 언제 때에 양념처럼 필요할지 모른다. 27년 전부터 공부하면서 하나 하나 찾아다닌 여행 경험이 이렇게 소중할 지 미처 몰랐다. 특히 1992년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3대가 함께한 유럽 배낭여행과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룩소, 아프리카에서 살아본 이야기는 너무 유익하고 소중하다. 나의 삶과 여행을 모두 되짚어보는 시간이었고 강의를 준비하면서 내가 더 성장한 귀한 시간이었다.

세상의 모든 공부, 세상의 모든 재미~ 여행 인문학

photo_0.JPG 반 고흐 압생트 포스터(아를)
피라미드.png
룩소 멤논거상.png
이집트 피라미드와 룩소 멤논거상 앞에서
IMG_6875.jpg 별이 빛나는 밤에(고흐, 뉴욕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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