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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DY Aug 03. 2022

다이어트에 진심

진심을 더하고 밥, 빵, 커피를 뺐다.

잡다하게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했었다. 여러 번을 실패하고 다시 반복했다. 

실패의 이유는 한 가지였다.


진심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번 다이어트는 2달째 이어오고 있다.

거의 한 달째 16시간 공복 유지도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이어올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니, 

꾸준한 실패를 여러 번 맛보니 어디에서 내가 무너지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마지막 다이어트의 실패의 원인이 식단이었다.

줄여야 하는 밥을 몰아서 세 그릇씩 먹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제일 문제였던 밥부터 끊었다.

시작일에 끊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음식 하기 전 물을 조금씩 마셨다. 

그리고 아몬드를 몇 개 먹고 시작했다.

식사시간엔 절대 식탁에 앉지 않았다.

가족들 식사를 먼저 준비해주고 난 부엌에서 간단히 야채를 구워 먹으면서

부엌 정리를 했다. 그리고 설거지를 마치면 식사시간이 끝났다.


그렇게 며칠을 하다 보니 몸무게가 죽죽 내려갔다.

다이어트는 빼기다.

안 하던 것을 하기보다 하던걸 하나 빼야 한다.


그렇게 하나를 빼고 몸무게가 내려가는 것을 보니 신이 났다.

결과가 바로 드러나니 더 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다이어트는 절대 식단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식단과 운동이 항상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같은 음식을 먹으면 몸무게가 올라갔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록을 하며 알게 된 것이다.


퇴사를 하고 앉아있는 일이 많다 보니 계속 올라가기만 하던 몸무게가 내려가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 좋아하는 커피도 뺏다.


이번 다이어트는 내 진심을 더하고 있다.


부디 계속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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