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보이지도 않는 밑 빠진 독.
어차피 새어 나갈 것을 알면서도
붓고 붓고 또 붓고
붓고 또 붓고 붓고.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붓고 붓고 또 붓고
붓고 또 붓고 붓고.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그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웃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나도 그래요.
안흥찬이 끓어오르는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그 나이를 처 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그래요. 난 이 나이를 처 먹도록 그걸 하나 모르네요.